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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日記)

위험을 목전에 두고... 전기톱

2013.02.26 09:02

文學 조회 수:2843

  전기톱과 엔진 톱의 경우 톱날은 조금 차이가 났다. 서로 호환이 되지 않기 않아서 엔진톱날을 전기톱에 끼울 수 없었다.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전기톱의 경우에는 사실 엔진 톱과 달리 콘센트에 전기코드를 끼워 놓은 상태에서는 언제든지 회전할 수 있었다. 처음에는 물론 그렇지 않았었다고 해도 사용하면서 스스로에게 자문하여보면 언제부터인가 콘센트를 빼지 않고 톱날을 손질하기 시작했는데 그것이 가장 큰 실수였음을 깨닫게 된다. 왜냐하면 콘센트는 그만큼 위험과 연관이 있었다. 언제든지 위험으로부터 자유롭지 않다는 사실은, ‘언젠가는 다치게 된다. 는 도화선을 안고 지내는 것과 다름 바 없기 때문이다. 그로인하여 치명적인 상처를 얻을 수 있었지만 그것을 무시하게 되는 것은 똑같은 습관적인 반복에 무뎌져서라고 밖에 설명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언젠가는 다칠 수 있었으며 그것을 자신이 무시하였는데 위험을 인지할 능력이 없어졌다고 하는 것은 그만큼 심각한 문제였다. 그 위험 요소가 얼마나 크고 강력하게 진행되느냐? 하는 것은 위험에 따른 것과 유관했다.

  이 문제가 항시 불안을 안고 존재할 수밖에 없었다는 점.

  어쩌면 전기톱으로 나무를 자르면서 악마가 미소를 짓기 시작하고 있었다는 점.

  적어도 작업 중에 일어나는 여러 가지 사고의 촉발 요인이 언제든지 기다리고 있었던 점.

  위험에 따른 수많은 변수가 다만 좋은 방법으로 선택되어지지 않는 가장 큰 요인은 어느 위치에서건 치명적일 수밖에 없었다는 점.

  한 순간의 실수로 인하여 돌이킬 수 없도록 커다란 상처를 내게 되고 그것은 결국 큰 병원으로 가야만 한다는 엄청난 부담을 안게 한다는 점.


  여기서 수없이 많은 문제가 터지고 그것이 한 사람의 육체에 커다란 지울 수 없는 상처를 갖게 할 수 있으며 어쩌면 불구가 되고 생명까지 끊어 질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안고 있다는 사실조차 잘 인지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일까?

  생각해 보면 사고의 순간에는 최고의 문제를 안고 있었다.

 

  전기톱으로 얼굴에 상처를 입은 것. 2013년 2월 9일 12시 30분에 점심을 먹는 둥 마는 둥 먹고 밖으로 나가서 전기톱으로 나무를 잘르기 시작한 것은 오후 1시가 약간 넘어서였다. 그리고 오후 2시쯤에 다녔는데 119에 신고를 하고 구급차를 기다렸지만 금방 오지 않았으므로 한참 만에 봉고차 차량으로 되어 있는 응급차에 타게 되었다. 그 때까지 얼굴에서 쏱아지듯이 흘러 나오는 피를 수건으로 두겹 접은 상태로 오른손으로 누르고 있었다. 하지마 피는 멈추지 않고 계속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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