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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日記)

보리순의 수거

2013.05.01 18:50

文學 조회 수:0

 생각 모음

  1) 군서(옥천의 지명이름)의 산밭(산에 있는 밭)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보리순을 베어 왔다. 이제 군서, 구읍의 보리밭에서 보리싹은 당분간 베어 올 수 없었다. 적어도 날씨가 더워지면서 이제부터는 크지도 않은 상태에서 씨가 들어 서려고 할테니까? 작은 키에 성장이 멈추고 씨가 생기는 원인은 날씨와 관계가 있었다. 이제는 무더워지면 환경이 보리싹에게는 최악으로 치닫게 되는데 곧 죽을 것이라는 위험을 인지하고 바로 싹트는 단계로 접어 드는 것이다.  추위에 강한 반면 더위에는 약한 보리를 재배하여 싹을 베어 가루를 만든다는 발상부터가 잘못되어 있는 것같다. 그만큼 수거할 수 있는 양이 한정되어 있는 탓이다. 무한정 벨 수 있는 조건이 아니고 그 양도 식물이다보니 무한정 계속 되는 게 아니었다. 1회성 정도가 가장 적당하였는데 그것은 베어낸 부분에서 다시 자라기 위해서는 죽음이라는 절박한 식물의 성장이 중단된 줄기에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며 그것은 곧바로 죽었다 살아날 정도로 심각하여 처음과 같은 성장을 보잘하지 못했다.

  "환경이 최악으로 치닫게 되면 이상이 패이게 되는데 크기하고는 관계없이 곧바로 작은 크기의 보리싹도 마찬가지로 이삭을 갖게 됩니다." 농사를 짓는 사람은 보리싹을 어렷을 때 자르게 되면 그만큼 성장이 둔화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 같다. 그렇게들 한 마디 함으로서 보리싹을 보고는 한 눈에 상태를 알았던 것이다. 그래서, 청성에서 보리싹을 수거하는 것은 보류하고 싶었다.

 

  그럼, 언제 수거해 올까? 당분간은 계획에 없었다. 1개월 뒤에 정당한 상태를 봐가면서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벨 것이다.

  어느 정도 수확을 해도 무난할 것인가를 판단하는 것은 상태를 보아서 결정해도 늦지 않았으므로 지금은 너무나 작은 싹을 베고 나면 성장이 둔화되어 수거할 수 없을 정도가 된다는 사실을 익히 알았으므로 그런 과오는 저질르지 않고 싶었다.

  작년에는 그렇 것도 모르고 무척대고 심었었다. 그래서 실패를 많이 했으므로 이미 경험으로 알고 있었다. 그래서 한꺼번에 한 번 벤 다음에 다음 작물로 팥. 콩. 깨 같은 것을 정해서 심으려고 한다. 보리싹을 한 번 수거한다고 생각하면 너무도 아까웠다. 그렇게 밖에 할 수 없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순리에 따른 것이 당연하겠지만 그 한 번 베어서는 손해라는 생각이 팽배했다. 그만큼 보리 씨앗 값도 건지기 힘든 실정이었으므로 적어도 두 세 번은 베어야만  타산이 맞았지만 올 해는 늦게 심었으므로 그렇게 타협(마음속으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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