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인쇄로 책을...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공개 자료실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일기 (日記)

농장물과 잡초

2013.05.24 08:12

文學 조회 수:2648

아침 6시.

안개가 자욱하게 끼었다.

 

숨을 턱에까지 몰아 쉬면서 한바퀴 조깅을 하고 오니 온몸에 땀이 흠씬 났다. 옷을 벗고 펜티, 메리야쓰 차림으로 책상 앞에 글을 쓴다. 요즘은 몸이 무척 좋아져서 어젯밤 12시에 자고 아침 6시에 눈을 떳지만 피곤하지가 않았다. 혈압이 높지 않다는 사실을 머리를 만져보면 안다. 그런만큼 컨디션이 좋았는데 코가 막히고 머리가 아프면 훨씬 피곤하기 마련이다.

 

  몇 일 전에 한 이틀 그런 적이 있어서 비염약을 먹었더니 감쪽같이 사라졌다. 항상 몸 상태를 확인하고 혈압을 측정하여 관리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깨닫는다. 혈압약을 먹지 않고 운동을 함으로서 정상을 유지 할 수 있는 건 그만큼 매우 힘들었다. 규칙적으로 자신의 몸에 맞게 운동을 하는 게 중요하였다. 몸에 이상이 생기면 그것의 원인을 찾아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게 필요했는데 그건 한 번 아파본 사람이 자신의 몸 상태를 늘 체크할 수 있었다. 

  어지럼증으로 병원에 입원했던 50세때 이후 지금은 그 때의 고통스러운 통증을 기억하면서 언제나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 꾸준하게 조깅으로 아침을 시작한다. 

 

 어제 밤에 목욕을 했지만 다시 땀으로 범벅을 하여 여름이 가까워지고 있음을 실감하게 된다.

 '다음주 화요일까지는 비가 오지 않으므로 무더위에 건강 조심하십시요!'

  TV 뉴우스에서 언듯 들었는데 점점 더워지는 날씨로 인하여 좋은 점도 많았다.

 

  식물이 뜨거워지는 태양으로 빠르게 성장을 하고 초원이 그만큼 활력소로 가득찬다는 점이었다. 그 중에 잡초는 너무도 크게 자라서 농장물을 뒤덥게 된다. 마치, 여름은 왕성한 생명력을 품는 것처럼 모든 식물이 활짝 여름을 받아 들이고 최고조의 정점을 향해 경쟁을 하듯 자란다. 강한 여름의 햇볕을 받아 들이기 위해 잎을 한껏 펼쳐서 태양을 품에 안고 있는 것만 같다.

 

  식물의 성장 속도가 너무 빨라서 잡초가 밭에 가듣차고 그것을 제거하는 게 여간 힘들어지는 게 아니었다.

  눈만 뜨고 일어나면 잔뜩 자란 것같은 잡풀.

  그 잡풀만 보면 오히려 여름이 왔음을 실감한다.

  이렇게 빨라진 식물을 성장 속도를 이용하여 농작물을 재배하기 위해 농부들은 또한 바빠지게 된다.

  여름을 놓치면 수확을 얻을 수 없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모든게 여름을 붙잡기 위해 경쟁을 하려는 것 처럼 보인다.

 

 밭에 심은 농작물 사이로 자라는 잡초는 너무도 빨리 자라서 언제나 비닐을 씌이게 되는데 그 비닐막을 뚫고 자라는 것도 묵인할 필요가 있었다. 모든 잡풀을 제거할 수가 없어서다. 이런 경우 인간은 너무도 자연 앞에 굴복하지 않을 수 없었다. 잡초를 그냥 둔 체 농작물을 함께 재배할 수 있는 게 최선임을 앎이다.

  식물 재배조차 잡초는 잡아서 제거하기조차 힘에 겨울 정도가 되면서 이제는 새롭게 정립할 필요가 있었다. 

  여름을 잡초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마음가짐으로... 

 

생각 모음 (101)

  1. 5월 3일. ' 신선초 '를 파종하고 20일이 지났다. 그렇지만 집 뒤의 텃밭에는 전혀 싹이 나오지 않고 있었다. 

  오늘도 확인해 보았다.

  몇 일 전에 신선초를 심은 고랑 사이에 옥수수 씨앗이 싹이 텃다. 그런데 잡풀의 싹은 무더기로 나왔지만 신선초가 보이지 않는다. 작은 떡잎이 땅을 뚫고 올라오는 전경이 지금쯤 장관을 이루워야만 했다. 그런데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듯 전혀 기미가 없지 않은가!

  마른 풀을 덮은 곳에 한 포기가 보였다. 그 밖에 다른 곳에선 전혀 신선초의 흔적이 없었다.

  '땅 속에서 발아를 하지 못하게 하는 무슨 문제가 생겼다면 뜨거운 태양이 직접 내려 쪼여서라는 게 확실했다.' 이렇게 추정하였으므로 오늘은 그늘망을 씌워야 할 듯 싶다. 

 

  '이곳에 심은 신선초 씨앗 200g의 양은 17만원이나 주고 구입하였는데...' 그런 절망적감이 앞서왔다. 

  군서의 산밭에 심은 신선초에 비한다면 이곳은 발아가 더 되지 않았던 것이다.  

 

마억발아하는 데 문제가 생긴 것이다. 긴급조치(내 생각?)를 발령할 만큼 위급했다. 가장 신선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서버 컴퓨터의 고장 文學 2024.08.15 71
공지 일기(日記)를 쓰는 이유 2014.3 15 文學 2024.08.15 69
공지 글 쓰는 시간을 절약 하는 방법 文學 2023.05.13 1785
공지 2017년 맥에 윈도우10을 설치한다. (나의 맹세) 文學 2021.03.16 2637
공지 파라다이스 탁구 [1] 文學 2021.01.30 2545
공지 새해결심 文學 2019.01.03 2677
공지 2019년 1월 1일 文學 2019.01.02 2712
공지 입출금 내역과 할 일. 文學 2016.12.07 0
공지 글 쓰는 방법을 다르게 한다. 文學 2015.06.02 4137
공지 새로운 방식 文學 2014.01.14 12603
공지 책 출간에 대한 계획 文學 2013.04.19 29391
공지 서울 출장 (134) [1] 文學 2013.01.23 27942
공지 생각 모음 (140) [1] 文學 2013.01.15 30665
680 신선초의 심고...(3) file 文學 2013.06.08 2465
679 농사일과 기계제작을 병행하면서... 文學 2013.06.07 2767
678 일리아스를 읽고... 文學 2013.06.06 2903
677 등산 중에... 文學 2013.06.05 2546
676 도시쥐와 시골쥐 文學 2013.06.04 2907
675 경운기를 싣고 내리는 사다리를 file 文學 2013.06.03 3402
674 오늘 밭 갈은 곳 (2) file 文學 2013.06.03 2543
673 오늘 밭 갈은 곳 [1] file 文學 2013.06.02 2490
672 새로운 밭을 개간하기 위해... [1] file 文學 2013.06.02 2682
671 아파트 옆의 밭을 개간하게 되면서... 文學 2013.06.01 2842
670 6월의 시작 앞에서... 文學 2013.06.01 2829
669 감자꽃 file 文學 2013.05.31 2777
668 햇살이 비추는 중에... 文學 2013.05.30 3042
667 신선초 농장을 꿈꾸며... (2) file 文學 2013.05.29 2844
666 비가 온 뒤에 신선초 씨앗이 발아를 했다. file 文學 2013.05.28 3588
665 기계 연구에 대하여... 文學 2013.05.25 2698
664 신선초 싹을 보면서... file 文學 2013.05.24 3464
» 농장물과 잡초 [1] 文學 2013.05.24 2648
662 생각 모음 (100) 文學 2013.05.23 0
661 신선초를 심고... file 文學 2013.05.23 29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