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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日記)

자전거를 타고 가면서...

2013.09.01 07:09

文學 조회 수:2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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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젯밤에는 자전거를 타고 하천을 따라 올라 가면서 둑방 길을 계속 달렸다.

 

  날씨가 무더위에서 한결 선선해 졌음을 체감으로 느낄 수 있었다. 습관은 자전거를 타고 군남(충북옥천의 지명) 초등학교까지 1km 를 타고 가서 그곳에 있는 운동기구를 사용하여 팔운동과 등 운동을 병행하게 된 점이었다. 밤 10시 캄캄한 어둠 속에서 홀로...

 

돌아올 때도 둑방길을 따라 내려온다.

 

  이참에 자전거를 설명하자면, 높게 들어 올린 안장 위에서 아예 일어서서 힘껏 패달을 밟는다. 한번씩 힘을 주면 자전거가 쭉쭉 나간다. 일어서서 내려 눌러줄 때마다 최고치의 속도가 난다. 이렇게 일어서서 폐달을 밟게 되면 무엇보다 체중을 실어서 강력한 힘을 전달 할 수 있었다.  

 

  많은 힘이 집중적으로 다리에 쏱아 붓는 만큼 속도가 따라서 배가 한다. 주위 배경도 씽씽 달아 나듯이 진출할 때마다 상쾌한 느낌처럼 온몸에 엔돌핀도 솟구쳤다. 

  이런 속도감은 자전거만이 느낄 수 있는 특별한 탓법(?)이다. 

 

  선선한 야간의 날씨로 인하여 무척 상쾌한 기분조차 느낄 수 있어서 운동 효과도 그만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게 아직도 이런 자전거를 강력하게 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좋았다. 

 

  당분간은 이렇게 자전거를 타고 속도감을 즐기고 싶다.

  그런데 자전거를 타는 이유는 따로 있었다. 밤 10시에 기계 제작을 하는 야간 작업을 마치고 자전거를 타고 초등학교로 가서 운동 기구로 사용하는 이유는 걷는 것보다 빨리 갔다 올 수 있어서였다. 

 

  무더웠던 여름철에는 즐길 수 없는 느낌이었다. 자전거의 속도감이 좋은 것은 내가 일어서서 힘껏 패달을 굴러서 나아갈 수 있어서 그만큼의 쾌감으로 전달해져 왔다. 왜냐하면 발에 전달해오는 느낌이 다시 속도로 바뀌어 다가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엇그저께는 어제와 달리 자전거 바퀴에 바람이 빠져서 그런 속도감을 느낌 수 없었다. 그래서 바람을 넣는 곳에 고무밴드를 바꾸고(무시) 난 뒤에 다시 바람을 넣어 두웠었다.

 

  이제 본격적으로 주문 들어온 '자동 기계'(밀양의 D.S) 를 만지게 되면서 야간 작업도 불사하고 있었다. 마치 물 만난 물고기처럼... 그리고 연달아 뒷작업이 NC 기계 두 대를 해야만 했다. 비록 계약금은 받지 못한 상태였지만 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음미할 수 있는 게 행복같다. 오랫만에 느끼는 행복. 그것은 일에 대한 충성도를 반증하기 시작하였는데 그 사실을 나는 육체의 건강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비중을 둔다.

 

  육체가 건강하지 않게 되면 야간작업조차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3년 전에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닐 때만해도 야간 작업을 하게 되면 너무도 힘이 들었었다. 그 뒤부터는 어떻게 해서든지 일을 끝내고 체력 운동을 하고저 해왔었다.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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