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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日記)
두 가지 일을 병행한다는 것
2013.10.02 08:11
밤새 비가 내려서 오늘 아침에는 군서(옥천에 있는 지역의 지명 이름) 산밭(산속의 밭)에 가지 못했다.
질척거리면서 밭을 갈고 싶지 않아서였다.
기계 만드는 일이 바빠서 오히려 가지 않으면 꼬박 공장에서 기계 제작에 관한 일을 하게 된다. 기계 제작 일이 너무 바쁘다는 것은 오히려 해가 되는 것 같다. 적당히 바빠서 농사 일에 치중하고 싶은데 그렇지 못하여 병행하게 되니까? 이 경우에는 두 가지 일을 모두 잘 할 수 없었다.
모든 게 기계 제작에 관한 운영비를 충족시켜야만 했다. 그 얘기는 공장을 운영할 수 있는 비용에서부터 출발을 한다는 점이었다. 농사를 짓는 건 그 사실과는 연관을 시킬 수 없었다. 그래서 겉돌 수 밖에 없었는데 집중할 수 없어서 오전만 농사에 참여하는 방법을 선택하다보니 오후부터는 다시 공장에서 기계제작 일로 바꿔서 작업하는데 집중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주문을 받은 기계 납품 날짜를 번번히 어기기 일쑤였다. 돈을 벌게 되는 건 거의 기계 제작 일에서 나온다. 농사을 짓는 건 전혀 돈과는 무관하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런데도 두 가지 일에 병행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다른데 있었다.
육체적인 노동력으로 농사를 짓는 일은 많은 활동과 고된 작업을 필요호 했다. 그리고 그만큼 또한 건강해 질 수 있었다. 또한 새로운 투자 가치가 있다고 할까? 그것은 가능성이 희박하지만... 왜냐하면 많은 식물을 재배하여도 그것이 돈으로 환산하면 얼마되지 않는다. 그만큼 이익을 낼 수 없다는 구조적인 문제점이 있었다.
다른 대안이 찾지 못한다면 당분간은 그렇게 하는 게 최선책이었던 것이다.
"2년만 지나면 아들이 대학교 졸업을 할 테고... 그렇게 되면 공장을 그만둘까?"
"그렇게... 하면, 그럼... 나도 다른 일을 할테니까!"
하고 아내가 그렇게 토를 단다. 그 때쯤 되면 기계 만드는 일을 정말로 그만 두고 글을 쓰고 농사 일에 전념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면서도... 왜냐하면 생활비도 건지지 못하는 '농사'와 '출판사' 에 관한 건 적자를 면치 못하여 빚에 허덕일 게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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