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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日記)

노년으로 가는 신체적인 변화에 대하여...

2013.11.08 08:29

文學 조회 수:9

                                                                      1 

 "최근에 자기 친구들 중에 문장대까지 갔다 온 사람이 있을까?"

  "그럴만한 능력자가 없지요! 모두 살이 쪄서... 형선이, 명선이, 병숙이.... 모두 힘들어서 절대 못올라가지... 그나마 나니까 올라갔지... 호호호"

  "그러고 보니 자기 자랑이네!"

  "자랑이 아니고 그만큼 건강하다는 증거겠지! 우리 나이가 이제는 할머니가 된 애들이 많고..."

  내가 아내에게 그런 자기 친구들 중에 누구와 비교를 하면 늘 그랬듯이 우쭐된다. 사실 그럴만도 했다. 아내의 친구들 중 비만 아니 사람이 없을 정도로 한결같이 살이 쪘으니까? 

 

                                                                       2

  오른쪽 가슴 한 복판에 담이 절린 것 같았는데 아직도 낫지를 않았다. 깊은 호흡을 하며 어젯밤에는 노래방기계를 틀어 놓고 노래를 하는데 가끔씩 신경이 쓰일 정도로 통증이 느껴진다. 왼쪽 무릎도 인대가 늘어 난 것이 지금까지도 굽히는 데 지장이 있을 정도이고...

 

  아마도 나이가 있어서 그럴까?

  한 번 아팠던 곳은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고 치유가 오래가는 것 같다. 11월 3일 속리산에서 문장대가지 올라가는 2시간 30분간 걸어 올라가던 돌계단은 어땠던가! 내 신체에 대한 증상. 어느 한 곳에 이상이 있을 것인가 싶었지요! 줄곳 신경이 쓰이는 곳은 왼쪽 무릅 관절과 귀울림이었다. 가래침이 나와서 침을 뱉으면서 올라 갔더니 오른쪽 귀가 멍멍해져서 그것을 이상 징후로 보았지만 정상에 도착하여 쉬게 되자 씻은 듯이 사라졌었다. 그렇다면 그렇게 오랫동안 걷고 가파른 계단을 오를 때처럼 비탈길을 걸었는데도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사실이 무엇보다 기뻤다. 신께 감사할 정도로...

  여기서 내가 그렇게 튼튼해지 사실을 무엇보다 집에서 걷기 운동, 자전거타기, 학교 운동장에서 운동기구를 하는 것, 줄넘기 운동 같은 것을 꾸준히 하였던 게 효과적이었음을 깨닫았다. 

 

                                                                            3

  엔진톱이 두 개 모두 고장이 나서 사용할 수 없을 정도가 되었다.

  그래서 오늘 점심 식사 전에 두 대 모두 손을 보았다. 한 대는 카브레타가 막혔다. 군서에서 나무를 자르다가 갑자기 엔진 소리가 약해지면서 끊어진 뒤에 시동이 켜지지 않았으므로 카브레타가 막힌 것이라고 판단한 뒤에 오늘 분해를 한 뒤 에어건으로 불어내고 신나로 닦아서 조립했더니 정상적으로 시동이 켜졌다. 다른 한 대는 연료를 넣고 시동을 걸려고 하다가 포기했던 것이었지만 오늘 다시 시도를 했다가 몇 번 안되자 엔진이 켜졌다. 

  "부르릉... 부릉!"

  손잡이에 달린 악셀레버를 당길 때마다 요란한 2기통의 엔진소리가 진동을 한다. 그리고 떨리는 낮은 저음이 계속되고...

 

  엔진톱은 고장률이 많아서 중고 제품으로 두 대를 구입해 놓고 있었다. 

  엔진톱의 구입 (4) 의 내용이 있는 곳 ---> http://www.munhag.com/?document_srl=34516&mid=hoa_mog

 

  여기서 기술적인 문제가 사람마다 다름을 알 수 있었다.

  기술력이란 그 사람이 전문지식을 쌓아서 익숙하게 된 직업적인 능력이었다. 그야말로 그 기술력에 따라서 천차만별적인 능력을 갖춰던 것이다. 그러므로 그로 인한 각분야 별로 쌓아온 전문가적인 기술력으로 인하여 사람은 다른 능력을 갖추게 되는 것같다.

  내가 엔진톱에 관하여 별도로 기술력을 갖추게 된 것처럼 아마도 기술자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 그것은 직접 엔진톱을 고치게 된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사용하여 나무를 절단하기까지 우여곡절의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는데...

  어디 기술력이란 그와 같이 하나에만 국환되는 건 아니었다. 그래서 중요한 사실은 기술자라는 자부심이기도 했지만 어느 기계를 만져도 나름대로의 원리를 풀어서 수리를 하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본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기술자로서의 능력을 발휘할 때 사회생활 중에 기계를 다루지 않는 적이 없었고 그것을 임으로 수리하고 사용하는 데 다시금 자신의 능력을 활용할 수 있었다. 아마도 기술력이란 그처럼 자신이 생업으로 삼게 되는 직업에서 비롯된 높은 수준의 능력이라고 정의할 수 있을까? 

 

  그렇지만 모든 것을 기술력으로 결부시킬수는 없었다.

  모든 게 그 기술력에 따라서 생활수준을 가름해 볼 수는 없었다. 단지 기술을 가진 사람이 그렇지 못한 사람과 다른 점은 그것을 활용하여 직접적으로 힘들이지 않고 기계의 힘으로 쉽고 편리하게 필요에 따른 작업을 할 수 있으리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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