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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日記)
오늘 하루 무엇을 하였는가!
2013.11.26 19:35
오늘부터는 구읍에서 마늘과 양파를 심기 위해 밭을 갈기 시작했다. 두 대의 경운기를 밭에 올려 놓고 차례대로 운전을 한다. 한 대는 추레라(짐칸)가 달린 경운기이고 다른 한 대는 로우터리가 달려 있었다. 어제 고친 로우터리가 달린 경운기의 오른쪽 바퀴에 볼트를 체결하지 않은 게 보인다. 깜빡하고 4개의 볼트를 조이지 않았는데 그래도 망치로 때려 박아서 그런지 빠지지는 않는다.
오전에 아내는 검은콩을 베었다. 콩이 얼마 들지 않아서 빈깍지만 보인다.
"서리체가 영 시원찮아! 올 해는 다들 그런가 본데..."
아내는 낫으로 콩줄기를 베면서 연신 투정이다. 내가 몇 일 전에 확인을 해서 미리 알려 주웠건만 또 그소리다. 어젯밤에 우리는 갖자 따로 잤다. 아내는 2층에서 그 전에 아이들 방에서 자고 나만 3층 방에서 잠을 잤다. 그렇지만 찬바람이 싸늘한 관계가 어쩌면 오래가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합의를 한 것처럼 밭에 왔으니까?
그 뒤에 가화리 현대 아파트 옆의 밭에 다시 보리를 심어야 하고 나무를 더 해 와야만 겨울을 날 것이다. 아침마다 나무를 토막낸 뒤에 장작으로 만들기 위해 도끼질을 한다.
"꽝!"
도끼질에 나무가 칼로 무우를 베듯이 패여집니다. 이렇게 힘들게 도끼질을 하는 건 즐거운 마음으로 받아 들일 수 있는 건 그나마 다행이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도끼질도 운동축에 끼이는 것같다.
생각 모음 (186)
양파는 올 해 새로 심기 위해 등장한 작물이다. 올 해 양파가 너무 비싸서 도무지 감당이 되지 않았으므로 새로 부상한 절박한 심정으로 양파를 심어야만 한다고 느껴왔었다. 그래서 구읍의 밭에 마늘을 심곤 했었는데 이번에는 양파도 함게 파종하려고 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마늘과 같은 방법으로 심어야만 함에도 불구하고 양파가 얼마나 많이 필요할 것인지 도무지 감이 잡히질 않느나. 마늘은 그나마 심는 방법도 그렇고 많이 재배를 해 왔으므로 그다지 걱정이 들지는 않았다.
벌써 심었어야만 함에도 불구하고 이제 심으려고 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일 때문에 바빠서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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