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콩을 탈곡하다.

2013.12.29 14:08

文學 조회 수:1394

콩탈곡기를 경운기와 V 벨트로 연결을 하여 오늘 검은콩을 탈곡했다.

올 해 검은콩의 수확이 흉작이었다. 의외로 탈곡기를 이용하려 탈곡하였는데도 얼마 나오지 않은 이유도 그 것 때문이었다. 고라니가 뜯어 먹어서 그처럼 적은 수확인 듯...

원인은 고라니가 콩깍지를 모두 뜯어 먹어서 얼마 열리지 않았다는 주장이 무게를 실리는 이유는 팥, 콩, 검은콩을 한 곳에 심었는데 모두 고라니가 뜯어 먹었으므로 허실이 너무 많았었다. 검은콩은 늦게 수확을 하는데 서리체라고 하는 것처럼 서리가 내린 뒤에 수확을 하게 되는 탓에 뒤늦게 구읍의 밭에서 경운기로 잔뜩 실고 내려왔었다. 분량이 너무 많아서 쌓아 놓을 장소가 마땅찮아서 경운기 짐칸까지 이용할 정도였지만 오늘 탈곡을 하자 그 분량이 두 대에 불과하자 망연자실(?)할 수 밖에...

오전 내내 기계에 넣고 탈곡을 하였는데 그 수호비도 빠지지 않았다. 내년에는 고라니, 멧돼지 에 대한 대비를 강화할 필요가 있는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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