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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日記)
종이 재단
2014.01.17 15:15
종이 재단을 하기에는 너무 이른감이 있었다. 그렇지만 지금부터라도 A4 용지로 재단을 해 놓을 필요가 있었다. 먼저 구입해 놓은 종이들이 너무 컷으므로 그것을 잘라야만 했다. A4 와 A5의 용지는 엄연히 달랐으므로... 그렇다면 왜 그렇게 큰 싸이즈로 종이를 맞춰 놓았을까? 사실 그 당시에는 A5로 종이를 제단하여 2페이지씩 4페이지를 만들까? 싶어서 그렇게 했지만 인쇄를 하면서 두 장씩 작업하는 어려움 때문 싸이즈로 재단을 하여야 하는데 내가 갖고 있는 재단기는 수동이었고 잘업이 너무 번거로워서 좀더 편한 기계가 필요함을 절감했었다. 단지 가격 때문에 고민이었지만 중고 기계로 나온 것이 없었으므로 그동안에는 그다지 문제 삼지 않아 왔었다. 그렇지만 올 해 몇 권의 책을 출간하지 위해서는 재단기가 무엇보다 급선무로 필요하다는 판단이 들었다.
종이 재단기의 문제는 무척 심각했다.
그래서 수동으로 재단을 하는데 문제점은 칼날부분이었고...
여기서 좀더 강력한 재단기가 필요하였었다. 그것을 마침 저렴하게 구입하게 되었는데 아래의 재단기였다. 150만원을 올려 놓았는데 100만원에 구입하게 된다. 물론 그만한 값어치를 할 수 있을지는 더 두고봐야겠지만... 적어도 지금으로서는 재단기를 구입해 두고 종이 재단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을 해결할 수 있게 된 것이 너무 좋았지만 그것을 아내에게 들키지 않을 수는 없었다.
2014년 1월 18일 대신택배에서 재단기를 찾아서 오던 중에 그만 차에서 떨어져서 파손되었다.
"쿵!" 소리가 나서 뒤돌아 보았더니 차에 실려 있던 짐이 땅으로 떨어져서 약한 부분이 깨져서 엉망진창이 되고 말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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