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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요지경

옆 집과의 관계

2014.05.05 08:05

文學 조회 수:937

  옆 집에서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창고를 구입하겠다는 의향을 보였다.

  "그러지 말고 사장님 갖고 계신 우리 집 뒤의 건물을 판매 하세요! 평당 백만원 씩 드릴께요!"

  어떻게 해서 이런 말이 나왔던가! 결국, 최종적으로 옆집에 사는 D.Yang 이라는 사람과 세 때문에 얘기를 하다가 흘러간 내용이 우리보고,

  '원하는 값이 줄테니까 갖고 있는 창고 건물이 있는 땅을 자신에게 팔지 않겠냐?' 는 것으로 귀착하고 말았다. 이것은 내용적으로 간단한 문제가 아니었다. 왜냐하면 첫 째 이곳에 세를 들어 사는 A라는 사람을 내 보내야만 했다. 두 번째는 우리사 사용하는 있는 일부. 한 쪽 귀퉁이에 놓아 둔 기계와 농기계였다. 이런 자재를 모두 보관할 수 있는 곳을 다시 빌려야만 한다는 문제에 봉착할테니까? 

  하지만 나는 그것을 염두에 두지 않았다. 옆에서 아내의 부축임으로 인하여 눈이 멀었다고 할까?

  "그 정도 준다면 팔 수도 있잖아요!"

  "팔아서 어떻게 하자고..."

  "다른 곳에 땅을 구입하고, 남는 돈은 저축할 수도 있지... "

  "분수에 맞지 않은 졸부들이나 그러겠지!"

  나는 일언지하에 거절하지 않았는데 아내의 말을 따를 수도 있다는 막연한 심정이 가로 막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막상 그렇게 하자니 물건을 치울 곳이 마땅치가 않았다. 그만큼 우리 물건도 꽤 많았다.     

 

 

아내는 매우 실리적이었다. 아니, 여자들은 당장에 돈이 들어오는 것에 군침이 도는 것 같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우선 많은 돈이 주워지게 되면 그것으로 활요할 수 있으리라! 고 판단하는 모양이다. 그래서 여기저기 알아 보았지만 결국에는 판매하지 않는 편이 나을 것이라는 결심으로 굳혀 버렸다. 어쨌튼 그곳을 비우기 위해서 다시 우리가 갖고 있던 기계등을 옮겨야 하는 창고를 빌려쓰지 않으면 안 되는 현실적인 문제에 봉착하게 되었다. 우선 우리가 갖고 있는 마암리의 창고를 사용하고 있는 G.Dong 이네를 찾아 갔다. 그들 부부는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일을 하고 있다가 반갑게 맞아 준다. 그래서 사실적인 얘기를 하고 창고의 일부를 빌려보자고 했다가 자신들도 물건을 쌓아 놓을 곳이 부족하여 창고를 빌려 쓰지 않으면 안된다는 말을 듣고는 그만 포기하기에 이른 것이다.

 

   옆 집에서 구입하겠다고 의향을 보인 곳은 내가 갖고 있는 세 번째 건물이었다. 그 곳은 내가 일부를 창고로 사용하고 월 30만원씩 임대한 곳이었다.

우리는 옆 집의 뒤였고 옆 집에서는 바로 뒤가 된다. 자신들의 땅이 비좁아서 합치게 되면 대단한 넓이가 되므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에 그동안 눈독을 들여 왔던 곳이다. 

 

내가 그곳을 팔 게 되면 창고를 잃어 버리고 임대비도 끊기게 된다.

그곳에 놓여 있는 각종 도구(농사용으로 경운기, 쟁기 등)와 기계류(중고기계)을 당장 치워야 할 판이었다.

 

 옆 집 사람들은 농기계 센타를 운영하고 있었다. 

작년부터는 자신들이 사용하던 터를 절반을 잘라서 식당으로 운영해 오고 있었으므로 더욱 비좁아졌다. 내 권유로 우리 옆의 밭의 일부를(200평 남짓) 임대해서 농기계를 야적해 놓았었다. 그런데 그 땅 주인이 비워 달라고 해서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처럼 절망적인 얼굴이었다.

 

그래서 내게 갖고 있는 자신들의 집 뒤편의 창고 건물과 터를 팔아 달라고 다시 부탁하게 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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