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인쇄로 책을...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공개 자료실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일기 (日記)

2014년 5월 23일 금요일

2014.05.25 08:27

文學 조회 수:1021

어둠이 짙은 새벽 하늘을 맞이하면서 '금강휴게소 IC' 로 고속도로를 진입하였다.


김천 쯤 이르서 희끄무니 날이 밝아 왔다


내가 새벽에 집을 나와서 부산까지 가는 동안 많은 생각이 교차하였는데 그것은, '대구에서부터 부산까지 어떻게 가는가?' 하는 선택을 못해서였다. 경주를 거쳐서 가게 되면 한참 더 걸렸다. 새로 생긴 민자고속도로는 빨랐지만 통행비용이 많이 고 갈렸지만 시간에 맞춰야만 하였으므로 어쩔 수 없이 민자를 타고 갔는데, '금강 휴게소 IC-> 남양산IC 까지 18,000원', 돌아 올 때는 '울산IC 에서 금강휴게소 IC'까지 11,000원이 들었을 뿐이었다. 민자를 타고 갈 때마다 무척 망설이지 않을 수 없는 높은 '대구 부산' 민자 고속도로 통행료는 아마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을 것이다.


남양산 IC 로 나왔다. 시각을 보니 아직 오전 7시가 못되었다. 대략 2시간 30분 걸렸다. 그나마 빨리 온 것이다. 민자 고속도로를 타고 온 탓이다. 납품하는 곳에 전화를 한다. 두 번째였다. 

  "대구에서 부산으로 내려오는 민자 고속도로를 타고 내려 오고 있습니다. 양산 톨케이트로 나가면 됩니까?"

  "울산에서 오면 빠른데요!"

  "그쪽으로 오려면 너무 멀어서 민자 고속도로를 타고 방금전에 요금소를 지났습니다. 지금은 양산톨케이트로 가는 중이고요!"

  "그럼, 남양산으로 나오세요!"

  "알겠습니다."

  나는 남양산 IC로 나가는 것이 낫다고 생각되었는데 그 이유는 양산으로 나오게 되면 다시 길을 찾기 위해 내려와야만 한다고 생각되어서다. 양산에서 울산으로 빠져 나가는 외각도로를 타기 위해서는 새로 생긴 터널을 빠져 나가는 신도로가 좋았지만 그곳으로 가기 위해서는 남양산IC에서는 좀 멀었다. 예전에 다니던 곳을 찾아서 그쪽 길로 틀었다.  

  그래서 '남양산IC'에서 나와 우측으로 꺽는 도로에서 빠져나와 외각 도로를 탔다.



 새벽 3시 30분 알람을 맞춰 놓았다가 깨었다. 그리고 4시가 조금 넘어서 1톤 화물차를 운행하며 고속도로를 타고 부산으로 출발을 한다.

 

 김천쯤에서 날이 밝아 온다.

 세상이 깨어나는 듯 달려 가는 차창 밖으로 기지개를 하는 짙은 녹음의 산빛이 희끄무니 새색시의 보조개처럼 뽀얀 속살을 드러내 듯 온통 감정을 두두리면서 반가워 하였다. 이렇게 새벽녘의 기운을 받게 되면 그 느낌의 변화가 가슴에서 너무도 벅차가 느껴진다.

 

 아마도 온몸에 피곤함에 지쳐서 더욱 그럴 것이다. 육체를 깨우고 불러 세우면 정신은 더 맑고 선명하게 되는 것같다. 그리고 경상남도 양산시 소주동까지 가는 동안 지역따라 불어오는 느낌이 달라진다.  


집에 돌아오니 밤 12시였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서버 컴퓨터의 고장 文學 2024.08.15 71
공지 일기(日記)를 쓰는 이유 2014.3 15 文學 2024.08.15 69
공지 글 쓰는 시간을 절약 하는 방법 文學 2023.05.13 1785
공지 2017년 맥에 윈도우10을 설치한다. (나의 맹세) 文學 2021.03.16 2637
공지 파라다이스 탁구 [1] 文學 2021.01.30 2545
공지 새해결심 文學 2019.01.03 2677
공지 2019년 1월 1일 文學 2019.01.02 2712
공지 입출금 내역과 할 일. 文學 2016.12.07 0
공지 글 쓰는 방법을 다르게 한다. 文學 2015.06.02 4137
공지 새로운 방식 文學 2014.01.14 12603
공지 책 출간에 대한 계획 文學 2013.04.19 29391
공지 서울 출장 (134) [1] 文學 2013.01.23 27942
공지 생각 모음 (140) [1] 文學 2013.01.15 30665
1080 모친의 뇌경색과 그로 인한 간병에 대한 통찰 文學 2014.06.04 985
1079 병원을 옮기면서... file 文學 2014.06.03 862
1078 2014년 6월 2일 월요일 文學 2014.06.03 958
1077 양파를 캐면서... (2) 文學 2014.06.01 756
1076 양파를 캐면서... (2) 文學 2014.06.01 741
1075 2014년 5월 31일 토요일 文學 2014.05.31 764
1074 드디어 양파를 캐다. 文學 2014.05.31 908
1073 스프링쿨러를 옥상에 설치 文學 2014.05.31 1174
1072 여름이 겨울보다 더 좋은 이유 文學 2014.05.30 847
1071 인터넷 전화기의 교체 文學 2014.05.30 1421
1070 실타래처럼 긴 자신의 여로에 대한 해답(해법?) 文學 2014.05.30 958
1069 전기 부속 상회에서의 차별화된 써비스로 인한 곤란함 文學 2014.05.29 1116
1068 상품평 쓰기에 올린 내용 文學 2014.05.29 1013
1067 부부 싸움 (2) [1] 文學 2014.05.29 887
1066 노트북 1호기와 3호기의 하드디스크를 서로 바꿔 보면서... 文學 2014.05.29 893
1065 50인치 LED 모니터 (2) file 文學 2014.05.28 1426
1064 부부 싸움 文學 2014.05.28 1020
1063 티끌모아 태산 [1] 文學 2014.05.28 1043
1062 적응력 테스트 文學 2014.05.26 922
» 2014년 5월 23일 금요일 文學 2014.05.25 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