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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日記)

여름이 겨울보다 더 좋은 이유

2014.05.30 13:41

文學 조회 수:847

낮에는 너무 무덥고 밤에는 싸늘하다.

이런 공기의 흐름으로 인하여 점점 여름의 문턱으로 들어 선 것같은데...

찝통 더위가 아니여서 밤에는 조금만 문을 열어 놓아도 추웠다. 그래서 미닫이 창문을 조금 열어 놓았을 뿐인데 한기를 느껴서 깨었다.

 

  『아내는 2층으로 내려가 있고 방 안에는 나 혼자 뿐이었다. 부부싸움을 한 뒤에 서로 상대도 안하고 지낸다. 그토록 절망적인 느낌을 나는 갖게 되었다.

  포기.

  아무래도 포기라는 말은 맞지 않을 것같다. 가슴을 찢어지는 듯한 고뇌는 아내에 대한 미련이 아직도 남아서 일까? 잊기로 하였지만 사람이 너무나 무책임하였다. 훌훌 털어버리고 저만 편안하면 만사가 다 되는 줄 안다. 그렇지만 함께 기계 제작 일에 참여하였던 공백이 더 컸다. 그 일을 혼자 다 해야만 하는 게 아득할 뿐이다. 

  부부 싸움은 사실 사소한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나는 옆집에 포크레인 장비를 하루 쓰고 50만원을 주웠는데 그것을 뺏어서 30만원을 빼돌린 것을 얘기 했더니 하던 일을 집어 던지고 가버렸다.(이런 표현은 조금 낫설다) 

  훵 하니 홀로 남은 공장에  이제 혼자서 다 처리하자니 더 부지런하지 않으면 안될 듯 싶었다. 여자란 언제나 변덕이 심했다. 그렇지 않은 여자와 사는 것 같으면서도 그 속을 알 수 없었다. 그래서 함께 일하는 것이 아마도 힘든 이유일 것이다. 그 비위를 맞추기에는 내가 너무 냉정해 있어서 일까?』 

 

창문을 열어 놓고 자지 못하는 것도 새벽녁에 한기를 느끼기 때문이었다.

여름철에는 내가 잠을 자는 곳은 창문가였다. 늘상 이곳에서 이불을 깔고 누워 창문 틈으로 들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맞이하면서 자곤 했었으니까? 그렇지만 아직은 너무 한기를 느낄 뿐이다. 겨울과 달리 여름에는 아무 곳에서나 잠 자리를 마련할 수 있어서 괜찮았다. 아무렇게나 잠을 잔다는 것. 아마도 그게 자유스러움 일 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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