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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日記)

인생은 덧없이 흘러가는 것

2014.11.02 12:53

文學 조회 수:660

세월은 너무도 덧없이 지나가 버린다. 

고등학교 시절의 대전상고 교정에서는 오래된 플라타너스 나무가 심어져 있었다. 약간의 언덕진 곳에 위치한 교정. 

학교 운동장과의 사이에 계단으로된 관중석에는 이만때쯤, 낙역이 뒹굴곤 했었다. 학교 건물이 있는 높은 장소에서 학교 운동장을 내려다 볼 수 있었고 사실 학교에서 운영하는 축구부들이 때론 친선 경기를 할 때, 체육대회중에, 행사가 있는 경우에는 운동장을 내려다보면서 관객으로 즐길 수 있었다.

  높은 위치에서 내려다보는 관객으로서의 즐거움이란 때론 청소년기에 더 할 수 없는 즐거움이기도 했었다. 하지만 나는 고등학교를 의미 없이 보내야만 했다. 1학년 외에 2, 3 학년은 너무도 재미가 없었으니까? 그것은 졸업 후에 취직을 하여 가족을 부양하여야만 하는 장남으로서의 위치 때문이기도 했는데 너무도 뼈저리게 겪는 굶주림에 지쳐 있었던 탓이다.

  어쨌튼 길게 늘어선 계단겸 관중석. 그 곳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느낌은 가을날에 유독 더 낙엽과 함께 더 할 수 없이 슬픔으로 얼룩진 것이었다. 아무래도 미래에 대한 예측 불가능한 암흑기라고 할까? 아 당시 내게 있어서 교육의 목적은 그저 고등학교 졸업장이 그만이었고 취직하는 게 최고의 바램이었으니까?

  내게 있어서 진정 아름다운 추억은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이 학창시절에 특별활동으로 타자부에 들었다는 점이었다. 

  나는 학교를 졸업 후에 훌쩍 해병대 하사로 입대를 하였었는데 고등학교 3학년과 그 뒤 1년 뒤인 1979년도 4월 진해 해군 훈련소에 입대하게 된다. 그렇지만 입대하기 전과 고등학교 3학년 시기의 1년간의 공백기에 많은 경험을 하게 된다. 중요한 사실은 이 경험이 뼈아픈 고통으로 얼룩진 실습시기여서 학교를 등교하지 않고 나는 봉제공장의 완성부에 취직을 하여 직장 생활을 하게 된다. 그래서 사회에 3학년 후반기에는 취직을 하여 나올 수 있었고... 

 

untitled_378.jpg

- 고등학교 시절 학교 운동장은 본관 건물보다 낮았다. 그래서 벤치겸 사용하는 여러 개의 계단 아래를 내려다 보곤 하였었다. 그곳으로 높은 곳에 위치한 열 그루 남짓한 플라타너스에서 떨어지는 퇴색한 나뭇잎이 바람에 우수수 소리를 내면서 떨어져 내리곤 했었다. -

 

  벌써 11월 2일.

 모든 것을 접어 두고 글을 쓰려니 돈을 벌지 못해서, 밀려 있는 일거리가 산더미처럼 쌓여서, 그리고 하던 사업적인 벌려 놓은 일(?)을 접지 못해서 그러지 못하는 자신이 안타깝게 느껴지는 하루이다. 

 

환경, 변화, 입장, 관계되는 일, 직접적인 접촉, 주워진 여건 등에 관계되는 모든 조건이 맞지 않다고 해도 그곳에서 길을 찾는 노력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환경적인 변화를 볼까!

  먼저 아무 것도 없는 들판에 집을 짓는다고 하면, 고려될 사항이 차량이 진입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모든 것을 인력에 의지할 수 밖에 없게 된다. 그럴경우 비용이 더 드는 것은 물론, 고난도의 어려움, 물리적인 조건의 새로운 운반기구가 필요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우선 필요한 것이 입지적인 조건이겠고...

 

  내가 인생이 덧없다고 하는 뜻은 내 글을 쓰지 못하고 보내는 세월이 아쉽다는 뜻이었다.

  기계 제작이라는 본업으로 인하여 전 인생이 빼앗기고 있는 이 시점에서 결과적으로 책을  출간하지 못하는 생활이 계속되었다. 너무도 기계 주문이 많이 들어와서 변명하기에도 급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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