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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日記)
생각 모음
2014.12.10 11:20
1. 마치 다 알고 있는 것처럼 자신만만하다.
그것이 어떤 방향으로 치닫고 있는 것조차 알지 못한다.
막내 동생의 허위성. 거짓성, 전혀 앞 뒤 분간 못하는 분별성, 철부지 어린애, 중풍에 걸린 모친처럼 생각이 결여된 모습.
분별력 판단력이 없었다.
농촌에 왜 가냐고 묻자,
"경운기 수리점을 하려고..."
"특용작물 하려고..."
그렇게 막연히 말하는 것이 너무도 어이가 없다보니 말문을 막혔다. 대답할 필요성도 느끼지 못하였다.
2. 부산 A 라는 곳에 직원으로 근무하는 B 군은 갈등을 겪는다. 사장의 딸을 사무실에 경리로 데려다 놓고 있었으므로 함께 자주 보아 왔는데 그 저의를 의심하기에 좀 늦은 감이 있었다.
사장 입장에서 자신을 어떻게 보고 있는가?
사위감으로 볼까?
자신이 부족하긴 해도 기술자로서는 자부심을 갖고 있더 ㄴ차였다. 그런데 딸이 바로 사무실 경리로 왔으니...
갈등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결혼을 하지 못한 자신의 처지가 늘 괴로웠었다.
3. 모친에게 운동을 시키는 것.
만세를 부르게 사는 것과 10바퀴씩 방 안을 뛰어 다니는 것.
그로 인하여 어떤 효과를 보았는가!
사실상 모친의 입장에서는 올 겨울을 누워서 보내게 되면 내련에는 기력이 없어서 일어서지도 못할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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