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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日記)

왜관 출장 (4)

2015.01.15 16:25

文學 조회 수:470

1.  오전 11시 왜관 J.W 이라는 곳에서 전화가 왔다.

  "200mm 샤프트를 끼우려고 하는데.... 척이 맞지 않고... 샤프트도 들어가지 않고... 끝부분도 짧고... 이거 어떻게 하면 돼요!"하고 화난 목소리로 종내 소리쳤다.

  "샤프트 베아링 부분을 그라인더로 갈아 보세요!"

  "이 양반이... 그게 갈아서 되겠어!"

  다시 돌아오는 음성이 잔뜩 화가 나 있었다.

  "그럼, 기다리세요! 지금 출발할테니까!"

  너무가 어이가 없어서 내가 수긍을 한다. 그리고 화물차로 다시 출장을 나갔다. 

  도착하니 12시가 약간 넘는다.

  잠깐동안 전화를 한 이사장이라는 사람과 대화를 하고 난 뒤,

  "점심식사를 하고 작업하죠!"

  그렇게 내가 제안을 했다. 

  그렇지만 내가 도착했는데도 화가 풀리지 않는다는 듯이 계속하여 잔소리를 늘어 놓는다.

  "기계를 이렇게 만들어서 되겠어요!"

  "..."


2.  이번에 왜관에 갈 때는 네비케이션을 업그레이드 해서 출발을 했다. 그런데 김천부터 국도를 타고 가도록 방향을 알려 준다.

  '어, 이게 왜 이러지...'

    나는 계속하여 지도를 검색했는데 세 번 모두 똑같았다.

    김천에서 왜관까지 지도상으로는 국도가 고속도로보다 훨씬 가까웠다. 또한 내가 당도하는 목적지가 성주였는데 왜관 IC로 나가는 것보다 사실상 김천에서부터 국도를 타고 가는 편이 거리상으로 가까웠는데 네비케이션이 그것을 계속 주문하여 김천-남김천-남대구미까지 가다가 못이기는 척하고 고속도를 나왔던 것이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도 왜관에서 김천까지 국도를 타고 왔다. 

  네비케이션이 똑똑해졌다고 느끼는 이유다. 

  그 전에는 가까운 거리도 모두 고속도로를 통해서 운행하도록 지시했던 것에 비한다면 너무 차이가 나서 혼란스러울 정도였다. 모르는 길은 무조건 고속도로를 운행해야만 한다는 예전의 관념을 모두 무시하여야하는 기준이었으니...


3. 왜관에서 돌아오고 있는데 추풍령 근처에서 부산의 D.Y라는 곳에서 전화가 왔다.

  대화를 해보니 기계 상태가 좋지 않아서 출장을 나가봐야 할 듯...

  "내일 아침에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

  그리곤 열차표를 예약한다.


4. 어떤게 옳고 그른가!

  오늘 왜관에 출장을 다시 가면서 나는 심히 우울하다.


5. 1월 11일 일요일

  청성의 논에 갔다 왔다. 그리고 근처의 사과밭에서 3만원씩 주고 사과 다섯 상자를 사왔는데...

  경운기를 지난 가을 보리를 심고 마늘을 심기 위해 그곳에 두웠었다. 며칠 후에 마늘을 심기 위해서였지만 기계제작일이 너무 바쁘다보니 가보지 못하고 며칠 전에 경운기를 논에서 끄집어 내 온 것이다. 뒤에 밭을 갈아주는 로우터리가 부착된 경운기였다. 눈이 내린 것이 녹지 않아서 주변에 어지러운 사람 발자국이 보였다.

  아무래도 경운기를 갖고 가려고 누군가 왔다가 시동을 켜지 못하고 그냥 간 듯 싶었다. 


대구 출장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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