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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日記)

모친의 인생

2015.01.28 09:58

文學 조회 수:120

  모친을 아침마다 식사를 시키기 위해서는 한바탕 전쟁을 치룬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 졌다고,

  "아이추워!"를 연발하며 화장실에 갔다 온 뒤에 온 몸을 사시나무 떨듯이 흔들어 댄다. 그 하는 양이 사뭇 진실되어 보이지만 나는 거짓이라고 감지하였다. 그래도 나름대로 불쌍한 생각이 들어,

  "이불 속에 들어가요!"

  그렇게 말한다.

  밤에는 쳐 놓았던 노란색의 방한 텐트를 벗겨 내자, 춥다고 이불 속으로 꼭꼭 숨어 버렸던 몸이 들어난다. 그나마 등이 다 보일 정도로 이불이 덮여 있지 않았으므로 다시 한 번 소리쳤다.

  "이불 좀 잘 덮어요!"

  "..."

  그렇지만, 기척이 없다. 이불을 잘 덮지를 못해서 그대로 드러나는 것이자만 자세를 고쳐서 이불을 덮으려고도 하지 않는다. 다른 날 같으면 집사람을 불러서 이불을 덮어 달라고 할텐데 내가 지켜보고 있으므로 그러지도 못한다.


  그래도 이불을 덮어 주지 않는 아들에 대하여 지금은 체념한 상태다. 아랑곳하지 않는 것이다. 그렇다고 가끔씩 원망섞인 잔소리를 늘어 놓곤 했었지만 지금은 그러지 않는 것이다.


  내가 1층으로 내려가서 화목 보일러에 나무를 넣고 올라올 때까지 모친을 그 상태로 누워 있었다. 코를 골면서...

다시 잠을 자는데 내가 아침을 먹기 위해 반대편의 주방 옆으로 걸어가서 원탁으로 된 앉은뱅이 탁자 앞에 앉으려다가 다시 모친이 있는 곳으로 걸어가서 이불을 걷어 올리면서 소쳤다.

  "아침을 준비해 놓고 밥을 주려고 준비하는 사람도 있는데... 아직도 누워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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