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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日記)
맥용 한컴 오피스를 구입하였다.
2015.04.18 22:38
옥션에서 우연히 맥용 한컴 오피스를 구입했다.
전에는 기업용만 있는 줄 알았었다. 그러다보니 가격이 비싸서 선뜻 구입해지지 않았었다.
그런데 어제 검색으로 다시 확인해 보았더니 개인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맥용 한컴오피스가 올라와 있지 않은가!
앞으로 편집디자인은 <맥북프로 노트북>으로 급전환하여 작업할 필요성을 절감했다. 그 이유를 든다면 일반컴퓨터로 작업하던 <날아가는 오리 3>편의 편집 디자인 작업이 진퇴양난에 빠져 버렸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었다.
맥용 컴퓨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한글과 호환되는 프로그램이 무엇보다 필요했다. 그렇다면,
'그동안에 왜, 맥용으로 한컴오피스를 구입하지 않았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그 이유중 하나는 가격이 너무 비쌌다. 그리고 두 번째는 아직 <맥북프로 노트북>을 구입하기 전의 완벽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델모니터와 <맥북 노트북>을 연결하려고 하다가 그만 포기하기에 이른 정도로 기진맥진한 상태였으므로 선뜻 <맥용 노트북>으로 편집디자인을 전환할 마음조차 먹을 수 있었겠는가!
참으로 감계가 무량하다.
<한글 오피스>가 설치만 되어도 맥용 컴퓨터의 활용도는 커지게 된다. 그만큼 마음이 차분한 상태에서 편집디자인 작업을 할 수 있으리라는 카디린 포부(?)를 갖게 될테니까? 생각해보면,
'지금까지의 모든 과정이 <맥용 편집 디자인>으로 전환을 위한 뼈아픈 과정이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도 우연은 아니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델 모니터를 구입하고 조금씩 변화를 갖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에 이르러서,
'좀더 차분하게 편집디자인 작업을 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맥용 노트북>으로 작업이 가장 이상적이다.'고 확신하고 그렇게 모든 게 일치하고 있었다. 이것은 우연히 찾아온 또 다른 방향 전환이었다. 그렇지만 내게 있어서 예전에 사용하던 맥 G4 로 사용하던 작업 방법에 대한 향수를 못잊어서 다시 그 방법으로 전화하는 과정임을 알았다.
내 마음이 그것을 알고 유도를 한 것인데 지금까지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왜, 그렇게 혼란하고 번뇌하였는지를...
'과연 얼마나 맥용 노트북이 효과적일까? 그리고 지금까지 외면하였던 이유가 호환성이었으며 디자인 작업으로는 불필요하다.'
고 생각했었으므로 크게 효과를 기대할 수 없었다.
하지만 편집디자인 작업의 중요성을 보면 사실 모든 게 달라진다.
집중력의 차이
선명한 화질로 시력이 편안한 것.
정신적으로 몰입도의 깊이.
그 모든 상황이 회귀본능으로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려는 느낌이 무언 중에 내 마음 속에 존재하고 있음을 찾게 되었다. 이것은 지금까지 일반 컴퓨터에서 갖지 못했던 집중도와 뜨거운 몰입도의 차이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깨닫게 해 준다고 볼 수 있었다.
나는 지금까지 일반 컴퓨터에서 그다지 큰 발전적인 결과를 얻지 못했던 게 사실이었다. 모든 게 미궁에 빠져 버렸다. <날아가는 오리 3> 편의 편집도 그랬다. 또한 앞으로의 편집도 자신이 없어졌다. 그만큼 일반 컴퓨터는 혼란스러운 느낌 뿐이었다. 최근에 더욱 그랬다. 몇 년간 전혀 진도가 없었고 책을 출간하지 못하였는데 그 이유가 직접적으로 기계 제작 일이 너무 많이 들어와서 시간적으로 제약을 받았다고 할 수 있었지만 진정한 의미로는 그게 아니었다.
집중도의 결여가 가장 큰 원인이었으니까? 맥용 컴퓨터에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있었던 게 사실이었다.그렇지만 나는 점차 맥용 컴퓨터에 빠지기 시작했고 그 집요한 결과에 지금까지의 상황을 분석해보니 얼마나 마음 속에서 원하게 되었는지를 비로서 느끼게 되었다.
가슴 깊이 벅차게 밀려 오는 희망이 <맥북프로 노트북>을 구입하고부터는 양상이 달라졌다.
이 때 가장 큰 문제가 생겼다.
일반컴퓨터로 작업하던 게 그다지 집중력이 계속 떨어져서 흥미를 유발하지 않았다. '날아가는 오리 3'편의 편집이 그만 절벽으로 떨어진 것처럼 커다란 장애에 가로 막혀 버리게 된 것이다. 더 이상의 진전을 볼 수 없을 정도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게 될 정도로 문맥이 이어지지 않게 된 것이다. 그것은 사상, 생각을 갖지 못하여 집중도의 결여가 가장 큰 이유였다. 그러다보니 이참에 다시 시작하고저 했다. 그것도 <맥용 노트북>에서부터...
그리곤 가장 필요한 <한컴 오피스>의 맥용 프로그램의 구입이었다.
이것 하나만 해도 엄청난 발전이었다.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예전에 매킨토시 G4, 로 작업하던 당시에는 이런 호사를 누리지 못하였을 정도로 지금의 상황은 최고의 위치에서 작업할 수 있다고 자부할 정도였다.
그러니 어찌 즐겁지 않겠는가!
내게 있어서 이런 행복한 순간은 너무도 과분할 정도였다.
그렇게 어렵고 절망적인 매킨토시 G4 의 편집디자인 작업과 비교할 때, 지금은 호텔에서의 생활처럼 호사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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