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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1. 어제는 아내가 혼자서 김장을 하였습니다. 늦으막히 두 여자가 와서 도와 주기는 했고... 그 분위기가 맘에 들어 내가 저녁을 샀습니다. 그래서 저녁은 5명이 함께 하게 됩니다. 2. 경기도 김포 대곳면으로 나갈 기계를 제작하느라고 김장을 참여하지 못하였지만 무거운 짐은 모두 내 몫이었습니다. 담근 김치를 두 그릇씩 여섯 개를 3층으로 계단을 통해 운반하였고... 3. 어제 저녁에는 탁구를 치러 갑니다. 낮에는 공장에서 일을 하였으므로 그나마 저녁에 탁구를 치러 가는 게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습니다.



1. 오늘은 대구 성서 공단의 S.G 라는 곳으로 출장을 나가야 했다.

  터치판넬이 고장났다고 하여 A/S를 가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런데 터치판넬의 LCD 화면이 자주 고장 나는 현상이 심하여 교체를 해야만 하는 건 부담스러웠다.

  고장난 부품을 갖고 와서 다시 그 회사에 택배로 물건을 보내게 되는데 벌써 세 번째 같은 기종이 같은 이유로 교체를 하는 문제가 발생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매번 내가 기계가 있는 곳으로 출장을 나가서 교체를 하여주고 그 부속품은 제작한 곳에 A/S를 하는 불편함을 초래하고 있었다.


  문제가 있는 부품을 구입하고 오히려 내가 해결하는 이중고...


  2. 어제는 아내가 혼자서 김장을 하였다. 늦으막히 두 여자가 와서 도와 주기는 했지만...  그 모습이 안스럽지만 내가 도와 주지는 못하였다. 공장에 출근하여 혼자서 작업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분위기가 맘에 들어 내가 저녁을 샀다. 그래서 저녁은 5명이 함께 하게 되었다.


  3. 경기도 김포 대곳면으로 나갈 기계.  김장을 하는 데 참여하지 못하였지만 김장한 김치통을 운반하는 건 모두 내 몫이었다. 무거운 짐은 두 개 씩 들고 3층으로 옮겨 놓아야만 했다. 김치통 두 개씩 들고 계단을 걸어 올라가는 데 숨이 턱까지 닿는다. 그래도 행복하기만 한데...

 

  4. 어제 저녁에는 탁구를 치러 갔었다. 

  낮에는 공장에서 일을 하였으므로 그나마 저녁에 탁구를 치러 가는 데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다. 


  5. 오늘 아침 대구로 출장을 나가는 중에 추풍령 휴게소를 지났다. 그리고 김천 IC 못가서 졸음 쉼터에서 이 글을 쓴다. 졸음쉼터에는 와이파이가 설치되어 있었던 것을 전에도 한 번 이용한 적이 있었으므로 오늘도 마침 글을 쓰게 되는 좋은 영감( 靈感)                
1. 신령스러운 예감이나 느낌.
2. 창조적인 일의 계기가 되는 기발한 착상이나 자극.       


이 떠 올라서다.


  오늘 아침 모든 분위기가 달라졌다.

  가을날의 새벽 정취.

  울긋불긋 단풍이 물든 산야.

고속도로 변의 경치는 온통 단풍 일색이다. 마치 산야는 병들어가는 것처럼 온통 붉게 물들었다.

병든 모양이 오히려 아름답다. 단풍이 형형색색 다투듯이 피어났고 녹색의 숲속에 꽃처럼 피어났다. 그리고 새벽 정취에 안개가 모락모락 피어나는 금강 유원지IC 로 진입하기 위해 옥천에서 출발한 직전의 새벽 기운은 놀라운 신비감을 자아내게 한다.

  차량의 앞에서 눈부시게 비추는 아침 햇살.

  스쳐 지나는 주변의 경관이 불현 듯, 오늘 갑자기 천지가 개벽한 것처럼 온통 특이한 색감을 던져 주웠는데 이곳이 처음에 방문한 것처럼 느낌을 가미하는 것이었다.

  어쩌면 세상에서 가장 신비로운 세계에 도착한 것처럼 놀라웠다.

  며칠 전에 이곳을 통하여 대구에 출장을 나갔을 때는 전혀 몰랐던 전경이었다.

  도데체 어떻게 된 것일까?

  가을이 물씬 풍겨나는 물 안개가 뱀처럼 금강변을 휘돌아서 산자락에 휘감고 있었다. 설령 그것이 내 눈을 의심하는 살폿이 적시는 감상주의로 빠트리는 신비감에 휩싸이게 할 지언정 이런 놀라운 빛과 자연주의적인 사고에 그만 넋을 잃기라도 한 것처럼 취해 버렸다.


  그리곤 운전을 하는 중에 계속 그 내용을 펜으로 쓴다. 왼손은 운전을 하였고 오른손으로 깔짝거리면서 쓰는 비틀거리는 글자를 지금 졸음 쉼터에서 와이파이를 통하여 글을 옮겨 적는것이다.


  강한 빛을 띤 아침.

  태양이 앞 유리창을 비스듬한 경사로 눈부시게 비쳐든다. 그렇지만 그 빛이 싫지가 않다. 다른 때 같으면 채양이 있는 밀짚 모자로 가렸을 법한데 그러지 않은 이유는 싫지 않아서다. 피부에 영향을 끼쳐서 반점을 나타낸다고 해도 상관이 없었다.

  금강변의 다리 위였다. 폐고속도로를 타고 가면서 우측편으로 새로 난 고속도로가 놓여 있는 곳. 이곳에 금강에서 피어오르는 물안개가 황홀한 느낌의 안개를 품어내고 산을 감싸 안고 있었는데 그것이 너무도 감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안개의 흰 빛깔이 잠깐 머물고 그것이 휘돌아가면서 산자락의 하부에 띠처럼 둘러대면서 태양빛에 온 몸을 비틀어 대는 용트림처럼 보였다.

  잠시후에 사라질 운명. 마지막으로 펼쳐 보이는 안개의 몸부림.


  가을은 온통 여기저기 산자락의 울긋불긋 단풍지었고 그것이 강력한 아침 빛살에 눈부시간 황홍감을 선사한다. 불현듯 새로운 감회에 젖어서 마치 시간이 멈춘 것처럼 이 느낌에 빠져 버렸다고 할까? 그리곤 마침내 졸음 쉽터에서 그 느낌을 글로 적어 올리게 되었다.


  모든 게 맞아 떨어졌다.

  내가 글을 써서 그 느낌을 적어 나가는 동안 방금 전에 있었던 기억이 꿈이 아니었다면 아마도 그림처럼 펼쳐 보였던 천상의 활홀감에서 내게 도취한 만큼 그 순간을 발견한 내 눈에 의심스러운 전경을 나는 이 가을날 불쑥 발견하여 그야말도 최대의 행복감에 도취하였다.

  그리곤 잠시 졸음쉼터의 와이파이를 통하여 세상에 남기게 되었으니...


 < 가을 단풍, 고속도로 통행, 금강유원지, 금강유원지 IC, 금강에서, 금강변 폐고속도로, Fiction, 생각 모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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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