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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日記)
영천 출장 (4)
2015.08.08 23:20
어제, 영천에서 기계가 고장이 났는데 며칠 전에 수리를 했던 그 부분이었다.
그런데 솔레로이드 밸브가 과열로 코일이 타버린 것이다. 이유는 기온이 너무 뜨거워서 코일이 타버렸다는 결론을 내렸고…
그래서 이번에는 케이스에 드릴로 구멍을 뚫어서 통풍이 되게 만들어서 택배로 부품을 보냈다.
대구의 날씨가 기계 부품에 문제를 일으킬 정도로 뜨겁다는 사실.
아니 영천의 J.B 라는 업체의 작업 환경이 그만큼 열악하다는 뜻이었다.
양계장이던 곳에 세를 얻어서 공장을 하고 있었는데 창문도 없고 천정은 낮고 스레트여서 그야말로 뜨겁게 달구워진 상태에서는 최고치를 경신할 정도로 환경이 열악하였다.
앞 뒤 문도 없어서 앞에서 출입을 하는 통로를 제외하면 환기도 어려웠다.
그런데 사장은 자꾸만 기계 탓을 한다.
얼마되지 않은 기계가 왜 고장이 났느냐고…
이런 경우 무천 난감하다.
무조건 기계 탓을 해대는 것이다. 그렇다고 며칠 간격으로 또 출장을 나갈 수 없었지만 상대방이 못한다고 하면 어쩔 수 없이 가 봐야만 했다.
그렇지만 이번에도 부품을 먼저 보내기로 하고 솔로레이드 밸브에 벌집처럼 구멍을 뚫어서 택배로 보냈다.
계속하여 부품이 견뎌내지를 못하고 고장이 났던 것이다.
문제점과 해결 방법
1. 대구의 폭염은 기계를 고장으로 몰고 가는 것같았다. 올 해의 무더위가 한계 치를 치닫고 결국에는 기계의 부품을 과열 시켜서 솔로레이드 코일을 고장나게 하였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2. 드릴로 구멍을 뚫어서 통풍이 되도록 할 필요가 있었다. 앞으로 기계를 만들 때 이 점에 유의한다. 그런 문제점이 부각되어 A/S 를 하게 되며 부품을 택배로 보내게 되었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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