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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日記)

지하실에 도배를 직접 하면서...

2015.10.29 23:56

文學 조회 수: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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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실에 탁구장과 노래방을 설치해 놓고 다른 두 곳은 임대를 놓기 위해 도배를 하게 되었다.

저녁마다 두 시간씩 잠깐 시간을 내어서 도배를 하는데 진도가 너무 느렸다. 3일만에 안방을 끝냈지만 이제 남은 건 거실과 화장실로 가는 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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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4개의 방이 있었고 그 중에 두 번째 방에 설치된 노래방 기계다. 벽에 설치하려고 준비해둔 22인치 PDP 디스플레이가 바닥에 내려져 있었는데 그 이유는 벽에 아직 못을 박지 않아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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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대와 노래방이 설치된 두 방은 그냥 두기로 하고 거실과 안방에 도배를 하려고 현재 4일째 도배 작업을 하려고 한다. 오늘까지 하게 되면 안방과 화장실 쪽 복도에도 마무리를 하지 않을까 싶다. 이곳에 가장 신경을 써야만 할 것은 곰팡이었다. 아무래도 쾌쾌한 냄새와 곰팡이가 피어난 벽지. 그 안을 뜯어내자 부직포가 보였고 그곳에 곰팡이가 시커멓게 피어 있지 않은가! 그래서 부직포와 너덜거리는 벽지를 뜯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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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벽지 작업을 끝낸 안방.

  어제밤에 완전히 벽지 도배를 끝내었는데 은은한 황토색이 비쳐서 따뜻한 느낌이 든다.


Untitled_762.JPG

 

위에 것은 출입구 쪽에서 바라본 전경이고 아래 쪽은 출구 반대 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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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과 안방으로 들어서는 복도.

  붉은 황토색의 벽지를 어제밤에 발랐는데 그 기운이 고풍스럽다. 아마 오늘까지 끝내게 되면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히게 될 것이다. 벽지를 바르는 인부의 일당이 17만원이나 든다고 해서 벽지를 6만 8,000원어치 사서 직접 아내와 도배작업을 야간에 두 시간씩 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8시부터 12시까지 4시간씩 야간 작업을 병행하면서 생활하자니 몸이 너무 고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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