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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日記)

추워진 날씨에... (4)

2016.01.25 10:15

文學 조회 수:185

너무 추워서 손이 곱고 다리가 시려서 일(기계 제작)을 하지 못하고 이내 나무 난로에서 손을 녹여대곤 했다. 발도 나무 보일러 앞에서 문을 열고 깊숙이 넣어서 얼얼한 발에 따뜻하게 하지 않으면 동상이라도 걸릴 것처럼 감각이 없었다. 


특히 밤에는 추위가 더 기승을 부렸으므로 단단히 옷을 입고 나가서 잔업을 하게 된다. 머리에 빵 모자와 옷 뒤에 달린 모자를 함께 뒤집어 쓰면 목이 시럽지 않아서 좋았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일을 하지 못할 것처럼 맹 추위가 며칠째 계속되고 있었다.


굴뚝에서 차가운 바람이 내려오면 화목 보일러는 더 잘 탔으므로 연신 나무를 넣어주게 되니 번거럽기만 했다.

 여름철에는 그렇게 나무 넣는 겨울이 닥치면 어떻게 나무를 넣을까? 걱정을 했었다. 그런 우려는 그야말로 언제 그랬었냐? 는 듯이 간곳이 없어졌으니 참으로 인간의 마음은 간사하기만 하다.


추위로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은 몸을 움직여서 활동을 하는 것인데 그것도 일을 하다보면 그렇게 할 수 없었다. 전기 히타 난로를 가까이에 두고 손을 쬐어 가면서 곱은 손을 펴는 게 고작이었으니까!

  추위를 이기기 위해서는 그만큼 떨 수 밖에 없었으니 도무지 재간이 없다. 살아 있다는 것은 곧 추위를 이겨내는 것이었고...


화목 보일러에 나무를 넣어서 방을 따뜻하게 하는 의무 아닌 의무는 밤에도 계속되었다. 어젯밤에도 11시 경에 나무를 넣고 잠을 잤지만 새벽녁에는 불이 꺼져서 방 안에는 차가운 기운만 감돌고 여전히 추웠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사실은 추워서 일을 하지 못한다는 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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