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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日記)

2010년도의 기억

2016.03.14 19:34

文學 조회 수:132


 

1. 어제 아침에는 미역국만만 한 그릇 먹었었다. 내 생일이라고 아내가 준비한 미역국. 아침에는 원래는 보리순 가루와 사과 몇 조각을 먹지만 생일이라고 해서 밥도 없이 미역국만 먹은 것이다. 짧짜름한 국맛이 일품이다. 국물까지도 수저로 떡먹었는데 밥은 먹지 않았다.   


  어제 저녁은 옆 집의  Y.M 네 식구와 가족끼리 오붓하게 케익을 놓고 생일 축가를 부르면서 파티를 했었다. 그나마 생일이 돌아왔다는 건 내 몸이 죽지 않고 살아 있다는 증거였다.


 2010년도에 쓰러진 뒤부터 내 몸은 정상이 아니었는데 그 느낌은 서서히 위기가 목전에 이른 감이 없잖았고 여러가지 증표들이 있었다.



-옆 집에 이웃 뿐만이 아니고 아들과 딸이 와서 저녁을 함께 먹으면서 축가를 불렀다. 작년과 다른 점은 집을 이사하였고 그 뒤 아들이 함께 와서 살게 되었다는 점이었다. 대신 모친는 요양 병원에 가 계시고... 어쩌면 이 집에서 함께 살고 있었을 터였다. 갑자기 상태가 악화되어 요양병원에 모실 수 밖에 없는 사실을 두고 가슴이 메어지는 듯 슬픈 건 무엇때문일까? 나를 낳아 준 모친을 그렇게 처박아 놓다니(모친이 하는 말)...-


  그 중에 하나가 머리가 불덩이처럼 뜨거워 지면서 혈압이 상승하는 거였다. 그럴 때마다 나는 여러가지 불안 속으로 빠져 들었었다. 여름철에는 오전 중에 그런 현상이 일어 나면 에어콘 바람을 쐬고 머리에 얼음팩을 올려 놓는 게 효과적이었다. 하지만 그런 증상은 모친이 뇌경색으로 쓰러진 뒤에 병원에 입원하고 자주 출입하면서 심해졌었다. 병원의 환경은 밀폐되어 있었으며 통원 치료를 시키기 위해 찾아 온 내가 환자가 아닌 보호자 입장에서 오히려 환자보다 더 정상이 아니라고 생각이 들면서 뒤에 서서 짐짓 심각하다고 느낄정도 였었다.  


  하지만 자신의 신체적인 특성을 심각하게 받아 들이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두 종류가 있었으며 사실상 몸 상태가 정상적이지 않다는 점. 예를 든다면 전에는 없었던 증상을 고혈압이라고 판별을 하게 되고 지금까지의 생활 방식을 고쳐 나가게 되었지만 여전히 위험한 상태를 겪곤 했었다.

  그것이 50세가 되면서 찾아온 병마였는데 다행히도 그것을 첫 번째 찾아온 증상 이후에 계속하여 위험을 느끼곤 하였었다.

 

  현재까지 그 사고 이후 6년이 경과하였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 탁구 동호회에 나가게 된 것이 가장 적절한 방법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하지만 탁구 동호회에서 실력이 없었으므로 외면을 당하고 왕따가 된 느낌을 버릴 수 없었다.

  탁구를 치게 되는 사람. 그 선택을 지금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닌 당하는 입장이었던 것이다.


 2. 오늘 저녁에 탁구를 치러 갔는데 오래된 경력자들. 그것도 여성분들과의 실력 차이가 월등히 벌어져 있음을 깨닫게 된다. 그렇지만 나는 조금씩 배워 나갈 것이다. 


얼마나 그 벽이 높은가! 

잘 치는 사람들은 못치는 사람들과 탁구를 치려고 들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자신의 실력에서 원등히 차이가 나는 사람과 경기를 치르게 되면 재미가 반감될 수 있었다. 아직도 나는 많이 뒤처져 있음을 깨닫게 된다.


3. 혈압약은 몇 개원 전에 끊었다. 모친을 요양 변원에 보내 놓고 몸이 좋아져서 약 먹는 것을 중단하였는데 그 뒤 탁구를 치러 가면서 더욱 몸 상태가 정상에 가깝다고 느끼게 되었다. 사실상 병명을 모른체 무조건 혈압약을 먹게 되었지만 끊는 것도 내 맘대로 정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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