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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日記)

다시 찾아온 어지럼증

2016.06.02 05:09

文學 조회 수:279

어제에 이어 오늘도 4시:35분에 일어나서 거실에서 글을 쓰고 있다.


 어제 저녁에는 6시 30분에 저녁 식사를 마치고 공장에서 집까지 500여미터를 자전거를 타고 와서 지하실에서 기계로 탁구를 쳤었다. 그렇게 서너 차례 공을 줏어 담으면서 백핸드커트, 쇼트, 롱으로 치는 중에 갑자기 머리가 띵하니 어지럽기 시작하는게 아닌가!

이 증상은 2000년도에 나를 쓰러지게 하여 극심한 어지럼증이었다.

다시 그 증상이 찾아온 것이다.


  그만 무릎을 꿇고 왼 쪽은 구부린체 세우고 오른 쪽은 땅에 댄 상태로 팔을 탁구대 위에 잡고 눈을 질끈 감은 상태로 머리를 탁구대 정면에 대고 기도를 드리는 것처럼 앉았다.

  손을 탁구대에 잡고 머리를 탁구대 정면에 갖다 댄체 가만히 있는 자세. 나는 움직이지 않는 게 최선임을 알고 있었다. 눈을 뜨자 어지럼증이 일어났다. 보이는 사물 모두가 핑 돌았다.

  할 수 없이 다시 눈을 질끈 감았다.

  안경을 탁구대 위에 벗어 놓고 앞서 기도하는 자세 그대로 가만히 있었다.

  

 이런 상태에서 움직이면 어지럽증이 가중되므로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이 최선책임을 아는 것이다. 가만히 멈춘 상태로 기다ㅣ리자, 10분 정도 지나서 움직일 수 있었다. 하지만 기운이 없었다.


  '저녁에 먹은 삶은 계란과 쇠고기로 간조림한 반찬이 체한 것일까?'

  체중이 56kg 까지 빠지면서 특단의 조치로 만든 동물성 음식이었다. 단백질을 보충하기 위한...

  탁구를 치러 다니면서 체중이 계속 빠지고 있었다.

  그러다보니 아침에도 체식 위주의 식단에서 이제는 밥을 먹고 있었다.

  하지만 문제는 반찬이었다.

  체식 위주에서 고기를 먹어서 단백질을 보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는데 TV에서 건강식으로 설명하는 코너를 보았고 그대로 따라 만든 반찬이었다.


  처음 1분 정도에서  눈을 뜨자, 사물이 어지럽기 시작하여 다시 눈을 감았었다.

  하지만 10분 정도가 지나자 호전되어 걸을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하지만 온 몸이 힘이 없었다.

  오른 손으로 이마를 짚어 본다.

  하지만 열은 없었다. 목이 뻐근하고 머리가 뜨거울 때 이런 증상이 심해지곤 했던 것에 비한다면 오늘은 너무 싸늘할 정도로 머리가 차가웠다.


  머리 뒤덜미를 만져 본다. 며칠 동안 약간 경직되어 있던 것이 생각난다.

  오늘 아침에도 찌푸덩했었다. 오른 쪽 어깨쭉지가 뻐근했었고 고개도 무거워서 목운동을 하였을 정도로 가볍게 느껴졌지만,

  '새벽에 2시간이 넘게 글을 썼던 게 과로가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든다.


  6년 전 50세가 되던 해에 극심한 어지럼증으로 성모병원에 갔을 때처럼 똑같은 증상이었다. 경도가 약할 뿐...

  사라졌던 이 증상이 다시 나타난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증상이 호전되기를 기다리면서 가만히 기다리는 될 것 같았다. 그리고 경도가 약했다.


  10분여 동안 그렇게 있다가 일어나서 천천히 지하실에서 밖으로 나와 자전거를 타고 공장으로 돌아 간 뒤에 잔업을 하려고 하다가 그만 두고 걷기 운동을 하고 돌아온 아내와 함께 집에 다시 왔다.

  그리고 얼굴을 씼고 양치질만을 한 뒤에 오후 8시도 되지 않았은데 일찍 잠자리에 들고 말았다.


  새벽 4시에 일어나서 5시까지 지금 이 글을 쓴다. 


  -아마도 이 병은 지병이 아닐까?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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