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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日記)
부산 출장 (108)
2016.08.09 11:57
어젯밤 3시가 약간 못되어서 부산 삼영에 도착하였다.
그리고 차에서 잠을 청하는데 운전하여 올 때와는 다르게 잠이 쉽게 들지 않는다. 불편한 자세 때문인 듯...
조수대 의자 앞에 말통으로 된 원형의 페인트 통(옥상 바닥 페인트 칠을 하고 난 것)을 우선 놓아 두웠었는데 그 위에 다시 출장용의 등에 짊어지는 핑크색 배낭을 올려 놓았다. 배낭 속에는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출장용 노트북 컴퓨터, 프린터로 인쇄된 도면, 그 밖에 부품과 설명서 등이 들어 있었다. 이것이 약간 딱딱했으므로 밑에 깡통을 바쳐 주워서 그 위에 이불을 포개서 올려 놓고 유리창 쪽에 원통형의 침낭을 놓고 다리는 운전석 쪽으로 뻗어서 누웠다.
그런데 잠이 쉽게 들 것같았음에도 불구하고 오지 않는다.
무려 3시간을 운전해서 이곳까지 오는 고속도로에서는 눈이 감기고 잠이 쏟아져 들어 와서 창문을 열고 에어컨을 켜 놓고 위험을 무릅쓰고 과속을 하였는데 빨리 도착하면 할수록 잠을 자는 게 유리해서였다.
목적지인 공장을 불과 1km 남짓 남겨 놓고 먼저 왔을 때와 같은 장소인 문을 닫아 놓은 길 옆의 공장 대문 앞의 시멘트 바닥에 차를 주차해 놓은 상태. 약간의 경사진 위치가 신경이 쓰인다. 자칫 기어가 풀리던가 해서 차가 내려 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차 부레이크를 풀러 놓고 기어를 1단에만 넣었는데 불록하게 튀어 나온 주차 부레이크의 핸들을 내려 놓지 않으면 등이 걸려서 도저히 잘 수 없었다.
마음은 정신적으로 끊임없이 생각을 몰고 왔다.
“쇠뿔도 단김에 빼라!”
그렇지만 기계를 납품하고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출장을 나와서 마치 똥 개처럼 훈련을 받는 느낌이다. 착찹한 마음. 아무래도 기계를 사용하는 데 많은 애로사항이 남아 있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출장을 나와서 지도를 할 수 밖에 없는데 문제는 거리가 너무 멀다는 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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