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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日記)

탁구의 기본기, 본업인 기계 제작에 관해서...

2016.12.12 00:11

文學 조회 수:146

2016. 12. 7. 수요일

1. 왜, 그럴까?

 

 탁구를 치러 체육센터로 갔지만 어제의 경우에는 칠 사람이 마땅하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탁구공 배출 기계와 몇 번 친 것이 고작이었다.

  사람들은 많았지만 6번, 7번까지 놓여 있는 탁구 테이블에서 내가 들어갈 자리가 없었다.


  저녁 식사 후에 기다렸다가 8시 30분 경에 체육센터에 도착하여 자리가 날 때를 기다렸는데 어린이들 넷이서 6, 7번 테이블을 찾이하고 있었고 나머지 다섯 대는 이미 다른 사람들이 점령한 상태. 내가 복식으로 치려고 하였지만 남아 있는 사람이 두 사람이었는데 모두 50대가 되는 여성분이었다. 한 사람은 다리가 아픈 환자였으며 다른 한 사람은 방금 쳤다고 쉬겠다고 거절한다. 이럴 경우 인맥이 중요한데 사실 나는 여자들에게 그다지 부드럽지 못하였으므로 그다지 환영 받는다고 할수 없었다. 또한 탁구 실력이 펜홀더를 사용하는 탓에 드라이버가 매우 안정적이지 못하고 돌발적으로 이곳 저곳으로 들어간다고 싫어하는 편에 속하였다.

  더러 나와 같은 불특정한 타법을 치는 사람도 있었지만 안정적인 방법을 찾는 여성분들의 경우에는 상황이 매우 달랐다. 그러므로 그들이 기피하는 대상 1호인 셈이다.

 

  내가 이런 관계에서 극도로 경계대상이 된 건 아마도 많은 부분에서 사람과 어울리지 않으려는 태도와 유관했다. 대인관계 개선에 그다지 공을 들이지 않는 것. 여성들은 많은 부분에 있어서 서로 대화를 통하고 인간관계를 중요시 하지만 나처럼 고지식한 사람의 경우에는 그다지 중요 사항으로 삼지 않는다. 또한 탁구 실력의 경우에도 기본 자세를 갖추기보다는 나름대로의 방법을 지양하는 편이었으므로 기술적으로 매우 독특한 방법과 많은 시행착오를 겪는 다고 봐야할 것이다. 혼자서 기계와 치게 되면서 시간을 더 많이 활용하게 되었고 사람과 치는 것은 불과 일주일에 두 세 차례일 뿐이었다. 그러다보니 함께 칠 사람이 많이 않았다.

  그리고 나와 치지 않으려고 기피하는 사람들이 생겼으며 그들로부터 거부하는 의사를 당한 뒤에는 함께 치자는 말을 하지 않았는데 그로인해서 더욱 불편한 느낌이 들기도 하였다.


  하지만 어제의 경우에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고 봐야만 했다. 그러다보니 나와 자주 치는 사람들이 없었고 모두 짝이 있어서 탁구를 치고 있는데 내가 끼어들 자리가 없었으므로 무료하게 기다리지 않을 수 없었지만 결국에는 재미도 느끼지 못하고 돌아서는 처량한 신세가 되고 말았다고 할 수 있었다. 이런 날은 오히려 집에서 탁구를 칠 때보다도 더 재미가 없는 날이기도 했다. 


2. 탁구는 저녁에 가서 한 두 번씩 치는 것이지만 공장에서 기계 제작이라는 막중한 일은 비중이 많이 찾이하므로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있었다.


  그러므로 어제 저녁에는 탁구를 별로 치지 못하였다고 해도 오늘 아침에 지하실에서 기계와 탁구를 치게 되면 오히려 더 기분이 좋아진다.

  오늘 아침에 다시 커트볼을 쳤다.

  아마도 조금은 기수이 늘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아무리 어렵던 기술이 손에 감각적으로 익히기 위해서서는 계속 반복적인 연습과 노력이 필요했는데 무엇보다 자연스럽게 동작이 뿜어져 나오는 게 중요했다. 그만큼 감각적으로 스스럼 없이 행동으로 표출되는 게 중요했다. 그러지 않으면 약간의 망설임에도 자세가 흩으러 지게 된다.

  사람과 탁구를 치면서 여러가지 조건이 기계와 칠 때와 달랐다. 사람과 탁구를 칠 때의 불특정한 볼을 어떻게 치는 가는 그 때의 상황과 맞춰서 변화 시키게 되는데 이것이 사람마다 달랐다. 그리고 환경과 돌발적인 상황으로 상대편으로부터 의도하지 않은 방향으로 공이 날아오고 또한 마주 치게 되므로 기계와 칠 때와는 본질적으로 다른 것같다.

  그러므로 기계와 칠 때도 필요하지만 사람과 마주보면서 접하게 되는 게 필요하다는 점은 수없이 강조해도 부족했다. 그 이유는 육체적으로 자연스럽게 동작이 뿜어져 나오지 않으면 소용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만큼 수많은 연습과 경험(사람과 사람간의) 이 필요하다는 점. 아마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실력이 늘지 않았지만 집에서 탁구 기계와 치는 시간을 유지하는 필요성이 있었다.


3. 어제 나타난 A라는 사람을 나는 자주 보지는 않았다. 아마 며칠 전에 함께 탁구를 치게 되었고 그에게 별로 좋지 않은 적의감을 느끼었다고 볼 수 있었다.


  30분 가량을 함께 쳤는데 내가 치는 자세가 좋지 않다는 주의를 받았지만 나는 그다지 신경쓰지 않았다.

  "볼이 너무 지독해서 받을 수가 없네요!"

  이때까지 나는 내 힘을 너무 써서 상대편의 볼을 받아 넘기었는데 그 이유는 땀을 흘릴 정도로 파워를 계속 늘려가면서 드라이브를 넣고 있었기 때문에 그는 그런 내 상황을 오인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내가 여성분과 포핸드롱으로 연습구를 주고 받을 때는 강약을 조절하여 매우 약하게 치게 되는데 최소한의 동작으로 힘을 줄이지 않으면 거부감을 느끼게 되므로 이 경우는 조심하곤 했었다. 하지만 실력이 어느 정도 갖춘 사람들과는 갖은 기량을 한껏 발휘하는 것이 유용했었다. 이렇게 치지 않으면 땀을 흘리지 않게 되므로 우선 즐거움이 발생하지 않았다.

  그런데 A는 나와 그렇게 치려들지 않았다. 민방스럽게도 그런 그의 의도에 대하여 내가 느끼는 감정은 매우 신경질 적인 태도였다. 그것을 노골적으로 내게 표현하는 것이었고 나는 결국에는 더 많은 시간을 함께 치지 않고 중도에 그에게 벗어 났다.

  어제 저녁에 그는 나와서 치는데 다른 상대와 지도를 하면서 가르치려 들었다. 그리고 그 상대가 다시 C 라는 사람과 연습을 하는 중에도 자세를 가르쳤는데 그것이 쉐이크로 치는 타법의 "하프발리"와 서브를 넣는 기술이었다. 그리고 그 옆에서 4번 테이블에서 치고 있는 두 명의 여성분들에게도 자신의 방식으로 자세를 알려 주웠으므로 그들 네 사람은 치던 것을 중단하고 그의 말을 따라서 자신들의 자세를 교정하는 게 아닌가!


하지만 나는 이 사람의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전에 있는 B 씨도 그렇게 함께 치던 사람에게 일방적으로 자세를 교정하라고 가르치곤 했었는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무척이나 독단적이지 않을 수 없었다. 실력이 월등하여서 다른 사람에게 그 방식을 지도한다는 건 그만큼 어려움이 따르지만 사실상 그것을 배우는 입장에서는 매우 불편하고 또한 배워진다고 그 자리에서 바뀔 수 있는 건 없었다. 그만큼 몸 동작이 이미 틀이 바뀌어서 교정이 되지 않는 것이다.

  일테면 드라이버, 포핸드롱으로 상대의 볼을 넘길 때 손이 꺽여서 뒤집어지는 경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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