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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대구 출장 (108)

2020.03.06 08:34

文學 조회 수:70

어제 대구로 출장을 나갔다 왔습니다. 1톤 화물차를 운행하여... 아침 6시에 기상하여 밤 9시에 집에 돌아 왔고 미스터트롯을 밤 1시까지 시청하였으므로 잠을 자게 된 건 1시쯤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7시 30분에 기상을 합니다. 대구에 출장을 나가면서 마스크 한 장으로 입을 가린 건 둘 째치고 현장에서 기계를 수릴할 때는 오히려 불편하여 마스크를 벗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걱정을 그다지 문제될 게 없었지요. 기계를 수리하여야만 한다는 신념에 의하여 대구로 출장을 나간 것이었고 5미터 높이의 거대한 공장 건물 안에서 환기가 잘 되어 밖과 다름 없이 환기가 잘 된다는 게 그나마 위안이었고...


  1. 대구로 출장을 나가게 되는 이유는 기계가 고장났기 때문이었다. 내가 만들어 납품한 기계이므로 고장이 나던가 문제가 발생하면 직접 방문해서 수리를 해 줘야만 한다는 의무감. 그런 부담스러운 역경을 지금까지 30년까지 지속해오면서 유지해온 거래처 와의 관계는 코로나바이러스가 만연하고 있는 대구 지역에서의 방문을 거부할 수 없었다.


  2. 기계가 고장이 났다는 연락을 받게 된 건 삼일 전이었다. 그래서 엇그저께 가기로 약속을 했었지만 하루 더 연기했었다. 부산 진영의 다른 J 라는 공장에 NC 기계의 샤프트를 납푸하여야만 했으므로 아직 완성하지 않은 상태였고 하루 더 작업하여 함께 가지고 가야만 할 듯 싶어서다. 그렇게 하는 이유는 이틀이 소요될 것을 하루로 절약할 수 있어서다.


   출장을 곤란하게 하는 건 반복된 연이은 중복으로 인하여 하루에도 두 번이나 나간 적이 있는 경우였다. 부산에 갔다가 서울로 다시 올라가는 등 과거에는 하루에 두 곳이나 방문한 적도 있었다. 이럴 경우에는 시간도 배로 필요할 뿐만 아니라 피곤하여 그야말로 몸이 녹초가 되곤 했었다.


  3. 내 몸이 이제는 61세였다. 과거에 주살랗게 다니던 출장이 지금은 번거롭다. 몸도 따르지 않았고 그러다보니 여간 힘든 게 아니다. 그런 피로가 그야말로 병을 만드는 결과를 낳았었고 10년 전에는 출장 중에 최악의 사태를 야기하곤 했었다. 기차역에 설치된 휴게실에서 혈압기로 우연히 혈압을 측정하다가 깜짝 놀라는 사태가 일어났다. 최고 혈압이 160mHG 를 육박하는 게 아닌가! 그러면서 자꾸만 졸립고 눈이 감겨서 그야말로 죽음의 문턱을 넘는 듯 어지럼증까지 유발해서 의식까지도 잃는 듯 위태롭게 느끼곤 했었다.

  '아, 이러다가 객사하는 건 아닐까!'

 

  부산 출장을 나갈 때였을 것이다. 명륜동 역에서 아침으로 식빵을 묘레스와 체소를 넣은 간단한 요깃 거리를 먹으면서 한께 서 있는 남자에게 내 증상을 얘기했더니 큰일나지 말고 내과에 가서 혈압약을 처방 받고 먹으라는 충고를 한다.


  3. 그만큼 출장으로 인하여 몸이 축나는 건 둘 째치고 만사 제쳐두고 다녀와야 하는 만큼 보상은 미미하다. 그러므로 공장에서 일을 하는 연장 선상으로 볼 수는 없었다. 엄연히 돈을 까먹는 짓이었으니까. 하지만 기계 A/S를 직접 다녀와야만 하는 이유는 다른 사람이 고치지 못하여서이므로 다음 기계를 판매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지속되어야만 했고 최우선 순위였다.


  4. 30년 동안 지속해온 출장 관계는 지금까지도 내게 코로나바이러스가 만연된 대구를 향하게 하였다. 이것은 끊을내야 끊을 수 없는 관계였던 것이다. 그렇지만 많은 부담을 짓게 만든다. 특히 건강상으로 문제를 일으켰었다. 그만큼 힘들고 어려움이 컷고 하루종일 운전을 하여 더욱 힘든 과정이 남긴 피로를 안고 녹다운이 될 지경에 이른다. 어제의 경우에는 대구에서 두 곳을 다녀왔고 부산에서는 한 곳을 방문하였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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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