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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日記)
2월 옥천 동호회 탁구 연합리그 전
2017.02.24 09:32
1. 어제, 리그전이 열리는 날
어제 저녁에는 체육센터 본관 건물에서 옥천 연합리그전 탁구대회가 열리는 날이었다.
사실상 생활체육인들은 모두 대회에 참여하지는 않는다. 그러므로 관심이 있는 사람의 경우에 참여 의사를 밝혀서 경기 전에 명단을 제출한 사람에 한해서 대진표가 짜지고 그 예선전부터 3인이 한 조가 되어 경기를 할 수 있었다.
이런 사실을 모르고 우연히 탁구를 치러 체육관에 찾아 갔다가 리그전이 열리는 날 경기를 하고 싶었지만 명단에 올라가지 않아서 경기를 하지 못했던 1년 전의 내 모습이 불현듯 떠올랐다.
2. 형편 없는 내 탁구 실력
나는 세 사람이 한 번씩 경기를 하게 되는 예선전에서 그만 두 사람에게 모두 지고 말았다. 그러다보니 결선 진출에도 나가지 못하게 되었다. 탁구 경기는 개인적인 실력이 얼마나 높으냐에 따라서 슬패가 판가름 난다.
매일 지하실에서 탁구 기계와 연습을 하는 나는 우물안 개구리일 뿐이었다. 도무지 실력이 늘지 않는 것 같았다. 이렇게 사람과 경기를 하게 되면 아직도 한 번의 승리도 하지 못해서 예선전에서 미끄러졌기 때문이다. 확실하게 승리를 할 수 없는 이유는 물론 실력 차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얼마나 더 많은 연습을 하여야만 확실한 승리가 보장될까? 여기에 딜레마가 있었다.
아무리 연습을 하여도 실력이 늘지 않는 이유는 그만큼 몸 동작에 적용이 되지 않아서라고 할 수 있었다. 기계와 사람간의 차이점도 확연히 달랐고...
아무리 연습한 들, 그것이 실력과으로 나타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탁구 동호회에 참여하면서 불과 1년 2개월 정도인 내 경력만으로 리그전 참여 회수도 불과 세번 뿐인 내가 당연히 실력이 부진할 수 밖에 없었는데 마음만 앞서고 있었구나!' 하는 내 자신에 대한 반성을 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경기를 해 봄으로서 엄청난 실력 차이가 아닌 작은 실수가 패인의 요인이었다는 사실을 절감한다. 물론 그 실수가 실력 차이겠지만...
앞으로의 한 달간 더 많은 노력을 할 수 있도록 연습과 실전에 게을리 하지 말자!
하는 게 이번 리그전에서 얻은 결론이었다.
지금까지는 경기력이 너무 부진하여 리그전에 참가하기를 주저해 왔었지만 앞으로는 그렇지 않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려는 이유도 그런 사실 때문이었다. 그렇지만 그나마 위안으로 삼을 수 있는 건 조금씩 지하실에서 탁구 기계와 혼자 연습한 결과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그 가능성에 대하여 믿음을 갖는다고 할까?
~~~~~~~~~~
Fiction의 간략한 내용 첨부 :
1. 장강이 흐르듯이 더 긴 물결이 그 앞에 흘렀다. 경기를 관찰하면서 내가 이기지 못하였던 조** 가 2점을 내주고도 동이 팀의 ' XXX ' 라는 사람을 이기지 못하는 것을 보면서 실력 차이를 절감하게 된다
2. 복수의 칼날을 간다. 자신을 두고 떠난 여자를 그 팀에 합류시킨 사내. 사실상 그 'XXX' 가 항상 보호하는 듯한 인상을 보였는데 그 이유는 실력을 키워서 개인 교습을 하는 모습이었다. 그래서 실력 향상을 위해서 두 사람은 계속 연습을 하는 모습이었다. 그 때문에 더욱 질투를 하게되고 연습에 매진을 하였지만 월등히 높은 실력 차이로 그는 가슴 앓이를 할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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