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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日記)

대출 만기일 (2017.04.06. 목요일)

2017.04.16 13:47

文學 조회 수:66

1. <동호회 탁구> 편집

 오전 11시까지 집에서 <동호회 탁구>에 관한 내용을 수정하다가 출근을 한다. 너무도 간절한 심정으로 오전에 수정작업을 하게 된 것인데, 지하실에서 탁구기계와 연습을 한 상태여서 정신력이 수정처럼 맑았다. 집중력 또한 가장 최고치여서 옆에서 아내가 항상 TV로 드라마를 보던 시끄러운 저녁 시간에 비한다면 얼마나 조용한지 짐작하고도 남을 정도였다.

  앞으로 이렇게 조용하고 차분한 시간을 많이 활용할 생각이었다. 혼자만의 고독감. 전혀 다른 생각을 갖을 수 없이 독방에서 글을 쓰는 건 그만큼 능률적이었고 집중력이 높다보니 글의 흐름이 빠를 수 밖에 없었다.


  오늘 아침에는 맞춰 놓은 알람 소리를 듣고 7시에 일어났지만 사실은 1시간 더 빨리 일어나려고 계획을 세워 왔었다. 그것이 지키지 않을 약속이었지만...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 위해서는 대신 저녁에 일찍 자야만 했다. 하지만 어젯밤에는 11시 30분 정도에 잠을 잤었다. 그러다보니 아침에 늦게 일어났고 모든 게 예상처럼 되지 않았으므로 출근이 늦어지게 된 것이다.


  매일 밤 10시에 자겠다는 마음 속의 약속.

  그 약속이 지금까지 지켜진 건 한 두 번 밖에 없었으므로 지나치고 보면 한심한 심정으로 다시금 후회한다. 앞으로 이 약속에 따라서 <동호회 탁구>의 완성이 년 말에 끝낼 수 있을지 아니면 불발이 될지는 두고 볼 일이지만...

  노력이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았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그래 왔었으므로 조금도 여유가 없다면 그 것만으로는 불가능했다. 그렇다고 기계 제작일이 갑자기 3개월 동안 들어오지 않게 되다면 모를까? 실현될 이유가 없었다.

  그야 두고볼 일이고 신만이 알 수 있었다. 


  아, 오늘 오전 11까지의 빠른 수정 작업은 얼마나 마음을 포근하게 감싸왔던가!

  나는 지금의 이 기분을 매일 갖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저녁에 좀더 일찍 자고 아침에는 6시에 일어나기 위해 알람을 맞춰야겠다고 재차 결심한다.

 

2. 은행 대출금과 재계약

  1년에 한 번씩 재 계약을 하는 은행 만기일이 가까웠다. 그래서,

  "다음 주까지 서류를 작성해서 갖고 오시기 바랍니다. 대출 만기가 되어 재 계약을 하고저하니..."라고 은행에서 연락이 왔다.

  빚이 없다가 아내의 분수 모르는 행동으로 늦으막히 은행돈을 빌려 놓고 갚지 못한 것이 벌써 3년 째였다.

  이번에도 원금은 갚지도 못하고 이자만 갚겠다고 재 계약을 할 것 같다. 아내와 내가 각기 다른 은행에서 1억원을 절반씩 빌렸었고 내가 빌린 돈의 절반 가격은 대전에 있는 아파트를 팔아서 갚은 반면 아내가 빌린 돈은 생활비와 아들 본급에서 매월 갚아 나갔는데 은행 대출금은 상환기간까지는 전혀 갚지 못하게 계약을 하게 된다. 이자도 이 때 계산하므로 중간에서 갚던가 변경하게 되면 위압금을 물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번에 재 계약을 하게 되면 1년 동안은 갚지 못하게 될 것이므로 다른 곳에서 대출을 받아서 갚는 융통성이 필요했다. 아내는 보험금에서 충당했었다. 가족 전체가 들어 있는 생명보험에서 일단 대출을 받아서 은행 재계약시에 액수를 줄이게 되고 보험 대출은 월에 200만원씩 갚는 방법으로 매년 재계약을 했었다.

  그런데 내 것은 수입이 적정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고 세금을 떠안고 있었으므로 재 계약을 할 때마다 여유자금이 없었으므로 전혀 원금 상환을 할 수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내게도 삼성생명보험에서 그동안 넣었던 보험료 중에 7~80 퍼센트 정도는 대출할 수 있을 것같았다.

 

  3년 전에 부동산 경매로 구입한 상가 건물은 순전히 아내의 오기로 밖에 볼 수 없었던 무모함이었다. 그리고 내가 갖고 있는 다른 부동산을 팔아서 충당하려고 했지만 예상이 바뀌었다. 팔지 않겠다고 결심하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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