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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日記)

음과 양 (2017.08.23)

2017.08.25 13:56

文學 조회 수:43

1. 음지가 양지되고 쨍하고 해 뜰 날이 있다.

  내가 기계를 납품한 공장들의 경우 기존부터 운영을 하던 곳도 있었지만 신설공장도 더러 많았다. 이 신설공장의 사활은 얼마나 건실하냐? 아니면 남들보다 특별하냐? 새로운 아이템이 있느냐? 얼마나 끈기가 있느냐? 자본력이 있느냐? 가족력이 있느냐? 하는 여러가지 점에 특화된 모습이 좌우하는 것같다.


  여기서 음지와 양지라는 관계는 분가를 해서 사업을 시작하는 경우(카톤 박스로 인용할 것) 그 사람이 노력을 해서 성공할 수 있는 경우 앞서 다니던 곳에서 보다 훨씬 나은 모습이라는 점이었다. 그만큼 개인적인 능력이 이제는 자신의 안일한 생활에서 대규모로 커졌음을 의미한다. 이 경우에 엄청난 재산가가 될 수 있는 소지가 나타날 수 있었다. 그의 사업 수단이 일개 공장에서 직원에 불과했었지만 하나의 사업체를 갖고 있는 사업가로서의 변신은 매우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도 엄연히 사장이었는데 전에 있던 곳이 음지였다면 지금의 규모가 커진 변신을 보면 놀아룰 정도였다. 어찌 그 전에는 그의 큰 모습을 보지 못했을까? 할 정도로...



2. 탁구를 치러 동호회에 나갈 때마다 컨디션에 따라 실력 차이가 난다. 어제는 아침에도 탁구를 연습하지 않았고 낮에는 출장을 나갔다 오느라고  저녁에는 너무 피곤하여(잠을 못자서) 가지 않으려고 했지만 갔다 왔었다. 하지만 구읍에 있는 황 씨에게 무참하게 깨지고 말았다. 물론 나보다 그가 잘 치는 건 확실하지만 내 몸의 컨디션이 너무도 나쁜 탓인데 탁구를 쳐 보면 알 수 있었다.

  전에 경기를 갖었던 적이 있는데 내가 어느 정도는 딸라 갔으므로 많이 늘었다고 칭찬하기도 했던 그였기에 어제의 경기는 너무 의아스러울 따름이었다. 이렇듯이 실력 차이가 너무도 많이 나게 되었으므로 앞으로는 자랑하지 않으려고 한다. 승패 여하를 따지기 이전에 몸의 상태를 가름해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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