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
일기 (日記)
오랫만에 탁구를 치러 가서... (2)
2017.09.13 13:56
-이번에 정모 때 찍은 동호회 사진.두 사람은 친했고 한 사람은 그렇지 않았다. 그런데 이 사람들의 속사정을 알바 아니지만 그 당사자들에게 있어서 좋아하는 감정 또한 다를 것이다. 크게... 한 여성은 나와 가까워 지려고 무척 애를 쓰는 것 같았으나 나 또한 싫지만은 않았다. 그 가깝다는 차이는 그저 이곳에서 탁구를 치러 나와 있을 동안 유효한 것이었다. 그녀가 다른 남자와 애인처럼 붙어 다니는 것도 무척 말들이 많았었다. 그런데 그와 사이가 벌러진 것처럼 나와 가깝게 부이려고 애를 썼는데 그런 모습에서 조금은 마음이 흔들렸다. 하지만 전혀 모종의 작업은 없었다. 가깝게 지내고 싶은 마음이 없었으니까. -
-위의 사진 속의 두 사람과 내 관계가 순탄치만은 않았다. 한 사람은 나와 동갑이었지만 내가 글을 쓴다는 사실을 두려워하는 것 같았다. 그렇지 않았으면 종내 무시하였으련만 지금은 오히려 잘 대해준다. 그는 직장 생활을 때려 치우고 개인사업을 전환했으며 개업을 하였지만 궁핍함보다 나이가 58세인 탓에 늦깍기로 시작한 사업을 잘 할지 의심스럽다. 다른 한 사람은 징그러울 정도로 나를 혐오하기 시작한 느낌이 배제할 수 없었다. 상대가 그렇게 대하니 나 또한 멀리하고 있었다. 그리곤 계속하여 관계가 소월하여지고 전혀 탁구를 함께 치지 않게 되었다. 복식조차... 두 사람은 실력차이가 나보다 많았으므로 모두 나를 그다지 눈에 두고 있지 않았다. 그리하여 정모때 단체로 함께 치는 걸 제외하고는 일반적인 경우 탁구장에서 함께 치는 일이 없었다.-
사람 사이에 느끼는 감정의 기복에 따라서 상대방을 차갑게 대하고 거리감을 둔다. 각자의 사람마다 똑같은 감정을 갖고 대할 수가 없었다. 내가 탁구를 치자고 말을 건냈던 사람에게 거절 당하고 부터 그 뒤는 그 사람을 거리감을 갖기 시작하였었다. 그건 어쩔 수 없는 이유였다. 그가 실력이 처지는 사람이라고 외면하는 건 인간적으로 믿음이 없어서였다. 그만큼 그이 인격에 대한 신뢰감이 떨어지므로 얼마나 야박하고 너그러운가에 따라서 감정의 기복과 격차가 달라진다.
마음적으로 부담을 느끼는 사람과 탁구를 치겠는가!
그런 것이 탁구장에서 얼마나 극심한지 모른다. 서릿발처럼 차갑게 느껴지고 그런 사람을 곁에서 함께 지낸다는 사실을 거부하면서 다른 동료와 탁구를 치는 것이 그토록 이상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어제, 엇그저께 연 이틀간 탁구를 치러가서 느낀 점은 6일 동안 빈 자리가 너무도 크다는 점이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서 느끼는 감정 중에 두 가지로 분류된 관계로 인하여 상대방과 교감이 달랐었다. 물론 그런 느낌은 전에도 이미 갖고 있었는데 지금은 물씬 크게 풍겨 왔다. 마치 개에게서 갑자기 노린내가 심하게 날때처럼 이상하게 거부감이 심해졌는 데 그건 여자에게 있어서 임신을 했을 때 사물이 달라진 것과 같이 내게도 똑같은 환경이었지만 유독 달라보였던 것이다.
그건 사람들간에 갖는 유대감에 따라서 이질감도 컸다.
왜, 그럴까?
내가 유별나서일까?
그렇지만 그런 모든 것을 내색할 수 없었다. 굳게 입을 다물고 마음속으로만 간진할 뿐이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서버 컴퓨터의 고장 | 文學 | 2024.08.15 | 71 |
공지 | 일기(日記)를 쓰는 이유 2014.3 15 | 文學 | 2024.08.15 | 69 |
공지 | 글 쓰는 시간을 절약 하는 방법 | 文學 | 2023.05.13 | 1785 |
공지 | 2017년 맥에 윈도우10을 설치한다. (나의 맹세) | 文學 | 2021.03.16 | 2637 |
공지 | 파라다이스 탁구 [1] | 文學 | 2021.01.30 | 2545 |
공지 | 새해결심 | 文學 | 2019.01.03 | 2677 |
공지 | 2019년 1월 1일 | 文學 | 2019.01.02 | 2712 |
공지 | 입출금 내역과 할 일. | 文學 | 2016.12.07 | 0 |
공지 | 글 쓰는 방법을 다르게 한다. | 文學 | 2015.06.02 | 4137 |
공지 | 새로운 방식 | 文學 | 2014.01.14 | 12603 |
공지 | 책 출간에 대한 계획 | 文學 | 2013.04.19 | 29391 |
공지 | 서울 출장 (134) [1] | 文學 | 2013.01.23 | 27942 |
공지 | 생각 모음 (140) [1] | 文學 | 2013.01.15 | 30665 |
2374 | 내일은 다시 김포로 출장을 나간다. | 文學 | 2017.09.26 | 84 |
2373 | 부산 출장 중에 무궁호 열차에서... | 文學 | 2017.09.26 | 45 |
2372 | 부산 출장 2017.09.24 07:42 | 文學 | 2017.09.26 | 67 |
2371 | 내일은 부산으로 출장을 나간다. | 文學 | 2017.09.22 | 87 |
2370 | 오랫만에 탁구를 치러 가서... (3) | 文學 | 2017.09.13 | 0 |
» | 오랫만에 탁구를 치러 가서... (2) | 文學 | 2017.09.13 | 0 |
2368 | 오랫만에 탁구를 치러 가서... | 文學 | 2017.09.13 | 122 |
2367 | 서울 출장 | 文學 | 2017.09.12 | 95 |
2366 | 어제는 밀양으로 출장을 나갔다 왔다. | 文學 | 2017.09.12 | 81 |
2365 | 오늘은 밀양으로 출장을 나갔다가 왔다. [1] | 文學 | 2017.09.12 | 134 |
2364 | 이번에는 서울 출장을 갔다 왔다. (2) | 文學 | 2017.09.12 | 100 |
2363 | 2017년 9월 11일 에어컨 구입 | 文學 | 2017.09.12 | 105 |
2362 | 이번에는 서울 출장을 갔다 왔다. | 文學 | 2017.09.08 | 107 |
2361 | 에어컨 해체 | 文學 | 2017.09.08 | 590 |
2360 | 부산출장 이후 3일째였다. | 文學 | 2017.09.06 | 83 |
2359 | 기계의 A/S | 文學 | 2017.09.06 | 58 |
2358 | 탁구 동호회 사진 | 文學 | 2017.09.05 | 41 |
2357 | 테니스 엘보 (2) 2017.9.4.월 | 文學 | 2017.09.05 | 75 |
2356 | 부산과 대구 이 틀간 출장 중에... (4) | 文學 | 2017.09.05 | 71 |
2355 | 9월로 접어드는 하루 중에... | 文學 | 2017.09.03 | 7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