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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日記)

2017. 09. 26  08:03


  어제는 새벽 3시 30에 알람 소리를 듣고 일어나서 간단하게 아침 식사를 한 뒤 기계를 실어 놓은 1톤 화물차로 운전을 하여 김포까지 갔다. 


  5시 40분 쯤에 서포구와 강남으로 이어지는 경부고속도로 진입로부분이 막힘이 없이 시원스럽게 뚫려 그야말로 감탄사를 연발할 정도로 차량이 막힘이 없었다.

  '이럴수가! 한 시간 일찍 지나가는 것 뿐인데 차량이 전혀 밀리지 않아서 속이 시원하구나!'  하면서 마음 속으로 감탄사를 연발할 정도였다. 한 시간만 늦었다면 혼잡한 교통량으로 이곳은 아수라장이 되고 말았다. 그야말로 지옥의 고속도로 초입인 셈이다. 출근길의 상습적인 정체구역이었으므로 가급적이면 우회 도로를 찾게 되는데 그것이 서해안 고속도로에서 김포로 가는 다른 고속도로였다.

  

  이렇게 최고의 드라이브를 주는 88올림픽 한강변 도로를 연결하는 상습 정체 구간이 막히지 않고 뚫려 있음은 반대로 기쁨을 주웠다. 이 길이 김포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이었지만 평상시에는 정체구간이기도 했다. 잘못 들어서면 그야말로 가다서다를 반복하게 되므로 전혀 꼼짝하지 못할 정도로 막히고 말았다. 그러므로 가급적이면 기피하는 고속도로 입구인 셈이다. 한편, 하행선은 그나마 봐줄만은 하여 나중에 되돌아 오는 길은 이곳을 경우하여 되돌아 오게 된다. 

  옥천에서 김포까지 가장 가까운 길을 놔두고 우회도로를 타던 걸 생각하면 너무도 감경할만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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