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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日記)

수정할 내용 : 다시 세월이 흘러서 2월 첫 째 주 월요일이네요! 내게 가장 관심거리는 역시 글에 대한 진도. 아직도 <동호회 탁구>의 진행 상태가 답보상태인 걸 보면 새 해들어서도 출간을 향한 소원은 이루워지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다소 절망감에 그저 물에 물탄 것처럼 흐리멍텅해지고 맙니다. 그만큼 문학적인 열의는 전혀 부질없는 것으로 의미가 전혀 없었습니다. 그것은 돈이 들어가고 노력과 집중력등 행동적으로 많은 시간(3개월)의 기간을 소요하는 반면 전혀 물질적으로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자신만의 헛된 망상(?)으로 끝나 버립니다. 희망을 잃지 않는 건 자신만이 갖고 있는 독특한 희망일테지만 그것도 먹고 사는 현실의 벽에 부딪혀서 가로 막혀 버리지요. 얼마나 부질없는 것입니까? 전혀 돈 벌이가 되지 않는 헛된 망상에 사로잡혀 늘 가슴조이며 살아야만 하는 문학적인 꿈은 갖고 있는 가장 잘 현실에 적응한 자영업자의 꿈이 그처럼 부질없는 사실을 안다면 그건 결코 희망적이지 않으니까요.


1. 문학적인 의미에서 책의 출간은 다소 돈이 들어가는데 집에서 프린터(복사기)로 속지를 만들고 겉지는 인쇄소에서 200장 내외로 맡겨서 집에서 제책(속지와내지를 합침)을 하고 재단기로 재단을 하기까지 탈고와 수정 그밖에 번거로운 인쇄 과정이 필요했다. 또한 인디자인으로 편집 디자인을 모두 직접해야하므로 그곳에 그림이라도 다소 넣기 위해서는 3개월의 시간이 필요했었다. <날아가는 오리 2>편이 그랬으니까.

  그렇다고 그렇게 자비출간을 고집하는 이유는 저렴한 출간 비요 때문이었다. 하지만 3개월이라는 시간이 꼬박 소요되었는데 그렇게 하기까지 다른 모든 일을 전폐할 수 밖에 없었다. 특히 기계 제작이라는 본업은 전면 중단한 상태가 되었고 그로 인해서 생활비를 전혀 벌 수 없는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그 때는 전에 벌어 놓은 돈으로 충당하였는데 그럴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주문 들어온 기계 제작 일이 뚝 끊겨서였다. 하지만 곧 바빠졌고 책을 출간한 뒤로 다시 지금까지 정신없이 기계 제작 일에 쫒겨왔었다. 이제 다소 한가해지기는 해도 아들이 문제였다. 쉬게 할 수 없었으므로 어떻게 해서든지 기계 제작 일을 하여야만 한터였다. 물론 일거리는 어떻게 해서든지 만들면 된다.

  예상하여 미리 준비할 수 있는 게 다음 주문이 다소 늦어지긴 해도 결과적으로 부품을 만들기 시작하면 될테였다. 계약금을 미리 받아 두는 것과 나중에 받는 차이일 뿐이었으니까.


2. 음악의 힘을 빌어 글을 쓰고 탁구를 친다.

  현재 MP3 디지탈 영어 학습기로 충전을 시켜 놓은 상태로 음악을 저장해 놓았다가 틀어 놓고 2층 집에서 출근하기 전에 책상 앞에 서서 이 글을 쓰고 있다. 그런데 음악이 계속 흐르고 그 의미도 없이 빠른 템포로 계속 되는 음악의 힘을 빌어 영문도 모르는 생각을 하면서 손가락이 자판을 두두리는데 이렇게 음악 소리에 끌려서 계속하여 글을 쓰는 중에 머리 속은 그 흐름에 빨려 들듯이 반복적으로 손가락을 놀리는 것이었다.

  탁구를 치러 지하실에 갈 때도 그랬다. 그냥 조용한 상태로 기계에서 나오는 탁구볼을 치지 않는다. 음악 소리를 듣고 그 흐름에 맡기는 것이다. 그리고 한껏 음악과 운동 사이에 그것이 마치 음악소리의 반복적인 템포에 맞춰서 의미도 없이 손으로 탁구를 치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그렇게 운동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는 아침마다 혈압을 낮추고 몸에 온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었지만 자기 스스로 의지를 갖는다기보다 음악을 틀고 계속 그 소리에 몸을 움직이게 하는 효과를 갖게 됨으로서 그만큼 게으름과 의욕을 맞춰 나갈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조용하던 실내에 음악 소리가 가득차고 몸이 그에 따라서 일정한 패턴으로 움직이게 하는 효과.

  만약 이렇게라고 하지 않았다면 과연 혼자서 지하실에서 무의미해 보이는 탁구를 계속 혼자서 기계와 칠 수 있었을까? 아침마다 일어선 체 책상 앞에서 컴퓨터를 켜고 지금같은 속도를 유지하면서 글을 쓸 수 있었을까? 물론 할 수는 있을테지만 지루하고 계속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지 않았을까? 고독을 없애 버리고 리듬을 타기 위해서는 그나마 음악의 힘을 빌려서 마치 장거리 자동차 운전 중에 음악을 틀어놓고 운전을 하는 효과가 그만큼 지루함을 없애 버릴 수 있다는 데 동감을 한다. 늘 그런 습관으로 일관해 왔던 만큼 집에서도 그렇게 내 힘을 온전히 빌려서 글을 쓰고 탁구를 치기보다 음악을 틀어놓고 함께 하였었다.

  하지만 운전 중에 출장을 나갈 때는 이제 조용함을 즐긴다. 그리고 정신적으로 맑은 생각을 하면서 운전을 즐기고 있었다. 그렇게 해서 습관은 변하기도 하였지만 사실 MP3 에 충전시켜서 들고 다니는 것도 번거로운 일이었다. 집에서 글을 쓰고 탁구를 칠 때는 30분 내외였지만 출장을 나갈 때는 하루 종일 운전에 시달리기도 하므로 그 시간동안 충전한 MP3 음악은 배터리가 닳아 버리곤 했었다. 그렇다고 FM 라디오는 남 쪽 방향으로 내려 갈 때는 계속하여 체널을 바꿔주게 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음악 소리에 묻혀 엔진의 진동과 소음은 묻혀 버렸는데 그럴 경우에 음악은 매우 크게 틀어 놓았었다. 전체를 모두 크게 높여 놓은 데도 불구하고 엔진 소리와 달리는 바람 소리에 약해져서 그다지 크지 않게 느껴지곤 했었다.


3. 오늘은 아침부터 온수 배관이 얼어서 나오지 않는다고 아내가 말해서 헤어드라이어기로 보일러실에서 온수 배관을 녹여야만 했다. 보일러 실은 밖에 별도로 나와 있었고 그곳은 유리창으로 외벽을 둘렀지만 보온장치가 되어 있지 않은 노출상태와 마찬가지였다.


  작년 겨울에는 한 번도 얼지 않았었는데 올 해는 벌서 몇 번째 온수가 얼었었다.

  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공장에서 기계 제작도 비닐을 내부에 쳐 놓고 하여야만 할 정도로 불편함을 감수하게 된다. 그래도 야간작업을 위해서는 그렇게 비닐로 막고 기계 제작하는 공간만 따뜻하게 하지 않을 수 없는 현장.

  오늘 다시 비닐을 설치해 놓아야 할 듯하다.

  이번에 납품할 기계를 배선관계가 곤란할 지경에 이르렀을 정도로 손이 저리고 야간에는 추워서 능률이 나지 않았다.

  비닐로 페인트칠이 끈난 기계를 조립하기 위해 주변에 비닐로 쳐서 따뜻하게 한 상태가 그만큼 능률적이었는데 그건 야간 작업도 가능하게 하기 때문이었다.

  언제 따뜻하게 지낼 수 있는지...

  작업 현장이 추위로 오돌오돌 떨면서 지내는 게 야간작업을 할 때는 그만큼 힘들었다.


4. 아침마다 반복적으로 탁구를 치러 지하실로 내려간다.

  몸에서 약간의 열이 나고 굳었던 몸이 풀리면서 혈압이 떨어지는 효과.

 그래서 나는 혈압약을 반 쪽씩 먹던 것을 중단하고 아침마다 탁구를 30분씩 치고 있었다. 그것을 대치하기 위해서였고 그리고 효과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나마 탁구를 치지 않는다면 몸이 정상적이지 않았던 과거를 돌이켜 떠 올릴 때마다 지금의 건강이 얼마나 중요한가! 하는 척도를 가름하게 된다.

  가장 유용한 방법으로는 전신 운동이다.

  지금의 지론은 바로 운동을 얼마나 매일 지속하고 그것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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