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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日記)

추억, 그리고 명절

2018.02.17 13:33

文學 조회 수:78

수정할 내용 : 축제가 끝난 뒤. 썰렁해진 집 안. 모든 게 꿈인양 간 곳이 없고... 사실 명절이라고 해서 특별할 것도 없었습니다. 형제, 그 자식, 그리고 제수씨가 왔다는 가는 것이었지요. 불과 5년 전만 해도 모친이 뇌경색으로 쓰러지지 않았을 때였고, 2013년 2월 9일 명절 하루 전 날의 기억 속으로 들어가 봅니다. 전기톱으로 나무를 잘라서 땔감으로 화목 보일러에 넣기 위해 작업한은 도중에 그만 얼굴을 톱날로 때리게 되었고... 옥천에서 대전 충대병원까지 119 구급차를 타고 도착할 때까지의 그 과정이 그토록 멀게 느껴졌었고 마침내 모친이 병원까지 와서 큰 아들을 안스럽게 바라보면서 절망하던 모습이 그려집니다.


1. 과거의 기억으로 돌아가는 건 상상을 초월하는 슬픔과 번민을 준다.

  불과 5년의 그 때 명절 하루 전을 상상하였는데 그 당시의 경우가 얼마나 지금과 달랐던가! 하는 사실을 떠올려 보면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런 모든 사건들이 고스란히 홈페이지에 남아 있었으니...

  타임머신이 있기라도 한 것처럼 그 당시의 상황으로 돌아가서 나를 보았을 때,

  '어떻게 그런 상황에서 그토록 절규할 수 있었을까?' 하는 절망 속으로 들어가는 느낌.

  '엄청난 슬픔이 그 당시 내 주변에 일어났었구나!'

  할 정도였다. 지금과 비교해 봐도 그 도가 얼마나 차이가 나는 지 감히 상상할 수도 없을 지경이었다. 그럼 도데체,

  '그 당시 내게 무슨 일이 일어 났던가!'

  하면서 과거 속으로 들어 갔는데...

  상상을 초월한 그 상황에 대하여 내가 얼마나 충격적이었는지는 그렇다 손 쳐도 그 당시에는 모친이 계셨다는 점. 그리고 불과 1년 뒤에 뇌경색으로 급격히 상태가 나빠졌던 건 모두 내 잘못이었다고 문책하는 주 이유이기도 했다. 이토록 생생한 기억을 간직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왜, 모친에 대한 건강을 염려하지 않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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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을 목전에 두고... 전기톱


2. 이번의 구정에는 어떤 변화가 일어났던가!

  전혀 다른 기준으로 바라보지 않을 수 없는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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