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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日記)

모친과 부친의 임종 순간

2018.03.09 08:25

文學 조회 수:139

수정할 내용 : 모친이 지금 요양병원에서 사경을 헤매고 계십니다. 간호사로부터 어제는 전화를 받았는데 "위급한 상태여서 기력이 많이 떨어지셨고... 하루 이틀세에 돌아가실 것같으니 오실 분들이 계심, 연락하여 주세요. 임종 때도 지켜 드리시겠다면 별도로 전화드릴까요?" "구정 전부터 위험하다고 하여 모두 찾아 뵙고 갔습니다만...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연락해 놓고, 임종을 맞춰서 찾아 갈 수는 없을 것 같네요. 미리 봐 두는 게 그 이유고..." 그렇게 귀찮아 할 것 같아서 시간을 맞춰서 가지 못할 것이라고 못 박아 놨습니다. 부친이 작고할 때도 모친이 자주 전화를 하였던 적이 있습니다. "아들아, 네 아버지가 위험하다. 한 번 와 봐라!"라던가, "숨을 못 쉬는 데 죽었나 보다.", "아예 뻣뻣한 걸 보니 돌아 가셨구나!" 대강 짐작도 하지 못한 모친이 계속하여 전화를 해서 옥천과 대전 사이를 뻔질나게 다녀야만 했던 적이 생각나네요. 지금도 계속하여 요양 병원에서 간호사로부터 전화가 오는 걸 보면 아무래도 작고하시는 게 현실감으로 다가왔습니다. 모친과 부친간의 사이에서 벌어지는 내용이 어쩌면 그렇게도 같은지요. 


  1. 어제 점심 때 쯤, 모친이 계신 요양 병원에서 전화가 왔었다. "어머님이 음식을 통 드시지 못하셔서 기운이 없으세요. 정신도 오락 가락 하시고... 아마 하루 이틀 사이에 돌아 가실 듯 하니 다른 분들께 연락하여서 임종하시기 전에 다녀 가셔야 할 듯..."  

  점심 때 식사를 하고 걷기 운동을 하러 나갔다 돌아온 아내에게 그 얘기를 했더니 둘 째와, 셋째 동생에게 전화를 했다. 내가 그만 두자고 하였지만 막무가내다. 동생들도 이미 수 차례 병원을 들락날락하여 보지 않아도 될 것같은 내 생각과 다르게 아내는 그렇지 않은 모양이다. 그리고 일이 끝나고 저녁을 마친 뒤에 500미터 내외의 요양병원에 아들과 함께 갔다 와서 상태를 말해 준다. 나는 가지 않았는데 실상은 며칠 전에도 음식을 들지 못해서 코로 호수를 꽂는다고 연락이 와서 갔다 왔었다. 

  이렇게 잦게 요양병원에서 전화를 해 대고 있는 통에 불안감이 가시지를 않는다.   

 

  2. 탁구장에 가게 되면 S.H 라는 여성분처럼 탁구를 아무리 쳐도 실력이 늘지를 않아서 외면을 받는 다사람이 더러 있었다. 그녀는 쳐줄 사람이 많지 않다보니 탁구장에 나와서도 재미가 없고 핀잔을 받게 된다는 느낌으로 오히려 탁구를 치고 싶지 않은 의욕이 없는 모양이다. 요즘은 통 나오지 않는다. 먼저 주에 정모에 참여하느냐? 고 전화를 했었는데 가느다란 목소리가 들여왔다.

  "못가요. 건강하시죠?"

  "그럼... 왜, 안 나와 요즘은..."

  "통 치고 싶지 않고... 멀리 있어서 그래요."

  그녀는 딸 내 집에서 자주 가 있곤 했었다. 딸은 결혼을 하여 서울에서 살 수 있었고 그곳에서 자주 가서 탁구를 치러 나오지 않는 겨우가 많았다.

  마음이 착하고 얼굴이 곱고 이쁘장했지만 세월을 이기는 장사 없다고 주름살이 고운 얼굴에 줄이 가기 시작하여 그것을 가리기 위해 화장을 한 모습이 티가 날 정도로 짙었다. 천성이 착한 여자. 그런 행동이 몸과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행동을 자주 봐 왔던 건 아무래도 탁구를 못처다보니 남에게 이용당하는 게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어서라고 할까! 어쨌튼 억지로 그녀를 놀려 먹는 동호인을 봤었는데 그는 D.S 라는 악동이었다.

  탁구를 쳐 준답시구 내기를 걸어서 이기고는 체육센타 앞의 슈퍼마케트에서 승리감에 도취하여 무언가를 사도록 요구했었다. 그러다보니 그녀는 자주 그런 놀림과 부담을 갖고 탁구장에 들렀었는데 혹시 그렇게 크게 피해를 입고 상처를 받지 않았을까? 하고 그녀를 측은하게 생각하여 내가 탁구장을 하나 갖추고 난 뒤에 별도로 탁구를 치고 싶다고 그런 대처 방안으로 창고를 2층으로 만들어서 탁구장을 만들어서 두 대 정도 탁구대를 놓으려고 계획하였지만 실천이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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