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인쇄로 책을...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공개 자료실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일기 (日記)

때늦게 내린 눈이 내린 전경.

2018.03.22 14:10

文學 조회 수:103

수정할 내용 : 때늦은 눈이 내린 아침입니다. 안방, 거실에서 남쪽으로 난 발코니의 유리창문을 통하여 내려다 보이는 전경은, 밤새 10cm 쌓인 눈이 담요처럼 푹신하게 덮여 있어서 어제와는 사뭇 다릅니다. 무의미한 세월이 색다르게 다가와서 빠꼼하게 얼굴을 들이밀고 "어제와 달라서 많이 놀랬지?"하는 듯이 전혀 다른 계절적인 변화에 그만 아연실색하였습니다. 이런 눈이 내린 풍경은 지금의 이른 봄 날에는 구경할 수 없는 느낌입니다. 많은 부분이 어제와 오늘을 다르게 만듭니다. 그것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게 이상하지요. 감각적으로 세월은 너무도 빨라서 그 변화를 가끔씩 잊고 맙니다. 오늘처럼 때가 전혀 아닌데 눈이 쌓인 아침을 맞이하는 건 참으로 다른 기분을 주웠습니다. 세월 자신을 바라보게 하는 이 변모한 모습은 일테면 내 마음에 경각심을 주는 것같습니다. "무엇을 하느냐? 네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체 세월을 그냥 허비하고..."


1. 기계 제작에 관한 일의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 대구에 납품할 NC 기계 그리고 다음에 완성하여야할 발안의 자동 기계. 두 가지에 대한 계속되는 재료비가 700만원이 되는 중에 아직도 다 구입하지 못한 비용으로 인하여 곤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작업은 계속 재자리를 맴돈다. 이렇게 일이 안 되는 건 그만큼 일머리를 모르는 상태여서 그럴 것이고 놀고 있는 아들에게 작업을 시키기 위해서 엉뚱하게도 내가 계속 뒤를 받혀 주워야한다는 사실로 곤란에 처했다. 한 가지 작업을 시키기 위해서 뒤에서 내가 다른 일을 하지 못하고 물건을 조달하고 작업 준비를 해 주워야만 했다. 가령 샤프트를 구입하기 위해 고압파이프를 사러 가고 용접으로 양쪽 테드리를 붙여 주는 가 외의 작업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아직까지는 작업을 모두 아들이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렇다고 내가 하는 일을 시킬수도 없었다. 불량이 날 수 있어서다. 아내도 뾰족한 일거리가 없었다. 계속 놀고 있었는데 일이 없어서가 아닌 할 수 있는 게 마땅하지 않아서였다. 그만큼 NC 기계의 경우에는 두 사람이 노는 경우가 많을 수 밖에 없는 상태.


2. 내일 저녁에는 탁구 동호회 옥천군 리그전(경기)가  있는 날이다.

  동호회 탁구는 사실 직장을 갖은 사람들이 많았고 탁구 실력이 없으면서도 계속하여 탁구를 침으로서 건강을 도모하는 목적을 갖고 있는 대부분의 40대 이상의 사람들이었다. 그러다보니 원만해서는 탁구 실력이 늘지를 않는다. 나도 그랬었지만 계속하여 연습을 하다보니 이제는 조금씩 그 성과가 나타난다고 자신감으로 참여하는 상태다. 한 달 전에는 비록 출장 중이여서 참여하지 못했고 이번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경기에 나가려고 결심을 해 왔었다. 그것은 한 달 전에 참여하지 못한 것에 대한 플러스 요인이 작용하였고 계속하여 서운함이 무엇보다 컷다고 하는 게 맞을 것이다.


  하지만 번번히 예선 전에서 떨어진 실력이었다. 이번이라고 다를 게 없었던 것이다.

 


독단적으로 해야만 하는 일거리를 찾을 수 없었고...

  나는 또한 출장과 재료를 구입하러 대전으로 나갔다 오는 게 더 많았으므로...


Untitled_116129.jpg


Untitled_116130.jpg


Untitled_116131.jpg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서버 컴퓨터의 고장 文學 2024.08.15 72
공지 일기(日記)를 쓰는 이유 2014.3 15 文學 2024.08.15 70
공지 글 쓰는 시간을 절약 하는 방법 文學 2023.05.13 1786
공지 2017년 맥에 윈도우10을 설치한다. (나의 맹세) 文學 2021.03.16 2638
공지 파라다이스 탁구 [1] 文學 2021.01.30 2547
공지 새해결심 文學 2019.01.03 2678
공지 2019년 1월 1일 文學 2019.01.02 2713
공지 입출금 내역과 할 일. 文學 2016.12.07 1
공지 글 쓰는 방법을 다르게 한다. 文學 2015.06.02 4138
공지 새로운 방식 文學 2014.01.14 12604
공지 책 출간에 대한 계획 文學 2013.04.19 29392
공지 서울 출장 (134) [1] 文學 2013.01.23 27943
공지 생각 모음 (140) [1] 文學 2013.01.15 30666
2564 이 즈음에 불거진 세 가지에 대한 관찰. 2018.04.17 文學 2018.04.19 95
2563 찾아온 봄의 여신 file 文學 2018.04.06 92
2562 흐린 목요일 2015. 04. 05 文學 2018.04.06 94
2561 비가오는 수요일 2018. 01. 06 文學 2018.04.06 74
2560 아들에 대한 걱정 (2) 2018. 04.03 140:10 文學 2018.04.06 98
2559 농사를 짓는 어려움 2018. 04.02 file 文學 2018.04.06 161
2558 변화 (3) 2018. 04.01 file 文學 2018.04.06 115
2557 아들과 함께 기계제작에 참여한 시간. 文學 2018.04.03 193
2556 변화 (2) file 文學 2018.03.31 85
2555 2018년 올 해 목표는? 文學 2018.03.29 310
2554 일요일 도서관에서... file 文學 2018.03.27 98
2553 맹모삼척지교 ( 孟母三遷之敎 ) 文學 2018.03.24 156
2552 3월 탁구 동호회 리그전 (3) 文學 2018.03.24 54
2551 3월 탁구 동호회 리그전 (2) 文學 2018.03.23 58
2550 3월 탁구 동호회 리그전 文學 2018.03.22 64
2549 옥천문인회 밴드에 올린 글 file 文學 2018.03.22 140
» 때늦게 내린 눈이 내린 전경. file 文學 2018.03.22 103
2547 4일 만에 체육센타 탁구장에 갔다. 文學 2018.03.20 61
2546 밀양 줄장 (2) file 文學 2018.03.19 77
2545 밀양 출장 file 文學 2018.03.18 1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