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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기계 완성을 코 앞에 두고... (2)

2020.05.15 09:30

文學 조회 수:81


'어이쿠, 큰일났다!' 그렇게 생각이 들면서 어제 밤에는 11시까지 낑낑 댑니다. 포천에 납품할 중고 기계의 서보모터 연결부분이 그만 용량부족으로 작동불능에 빠져 버렸기 때문입니다. 기계에 장착되어 있던 800W 용 대우서보모터의 작동에 원활하지 못해서 기계가 멈춰 버렸는데 해결 방법은 용량을 높이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참고로 새 기계는 1.5KW 서보 모터를 장착합니다. 그런데 중고 기계에 장착된 모타를 그대로 사용하려고 하면서 문제가 발생한 것입니다. 기계는 월요일 납품하여야 하는데 큰일 났습니다. 여러가지 방법으로 시도를 하였지만 교체하는 방법 밖에 없는 듯...


  1. 이것은 예견된 일이었다. 적어도 용량 문제를 그대로 방치한 결과였다.

    용량을 높일 수 있는 방법에는 돈이 들어야만 했다. 그러다보니 앞 뒤 꽉 막힌다. 지금처럼 불경기에 추가 비용을 들여서 높은 사양의 서보모터를 구입하던가 장착하려면 200만원이 든다. 800만원의 중고 기계에 이 돈을 빼면 남는 게 없었다. 한 달 동안 하드웨어 쪽만 작업하여 구조를 변경해 놓았지만 정작 문제는 서보모터 쪽에서 터진 것이다. 그러니 큰일이 났다고 할 수 밖에...


  그래서 부랴부랴 옥션중고장터에서 검색을 해 본다.


 sample 168.JPG

sample 169.JPG


sample 170.JPG




 




 

  모두 285,000+330,000 = 615,000

  이렇게 추가될 비용이 필요했다. 그나마 새 것이 아닌 중고 가격이었으므로 나은 셈인데... 그 돈을 장만할 수 없었다. 지금의 자금 사정은 앞 일을 예고하지 못할 정도로 얼어 붙어 있었다. 기계 주문이 전혀 들어오지 않는 상태였으므로 갖고 있는 돈을 쓸 수는 없었드니까.

  그래서 갖고 있는 중고 서보모터를 최대한 활용할 생각이다. 또한 현재 기계에 부하(負荷 : 생리적으로 정상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범위 내의 부하를 정상 부하라 하며, 유지할 수 없는 부하를 과부하(過負荷 : over load)라 한다. 그 사이의 경계가 되는 부하는 한계 부하라 하는데, 그 값은 개인에... 작동하는 반대방향으로 걸리는 힘.부레이크) 가 걸리는 부분을 찾아내서 조절을 하는 게 급선무인 듯 싶다. 물론 이렇게 해서도 안 되는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위의 물건을 구입할 수 밖에 없었다.


  2. 오늘은 금요일 대전으로 탁구를 치러 가는 날이다. 왜, 이렇게 날짜가 빨리 지나가는 지 모르겠다. 정신없이 기계 일에 몰입하다보니 빠른 시간에 그야말로 눈 깜빡할 정도로 일주일이 다가 온 것이다.  기계에 대한 문제는 둘 째치고 탁구를 치러 가게 되는 데 오후 3시 쯤 퇴근을 할 예정이다.

  기계에 관한 문제가 발등에 불이 떨어졌지만 탁구를 치러 갈 수 밖에 없는 이유는 건강이 가장 중요한 비중을 찾이하고 있다는 절박한 심정을 찾이하고 있어서다. 건강만큼 중요한 게 없었다. 일주일 동안 기계 제작 일에 빠져서 정신없이 지냈었다. 그리고 지금처럼 <서보모터 용량부족> 대형 사건이 터졌지만 쌓인 스트레스를 그대로 계속 유지한다는 건 건강을 잃은 일이라는 점을 알고 있었다.

  '음, 십 년 전의 졸도 사건만 터지지 않았어도 지금처럼 건강을 최고의 가치로 놓고 보지는 못했겠지... 이렇게 다른 각도에서 생각한다는 건 참으로 견탄할만한 일이구나!' 싶었다. 

  왜냐하면 내 기준이 너무도 다르게 변했다는 사실을 깨닫았으므로 예전처럼 죽도록 일만 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기계의 제작에 관한 건 수없이 반복되어 오던 문제였다. 이것을 해결하는 건 그다지 큰 문제는 아니었다. 언제든지 적당하게 기준점을 찾아야만 한다. 돈이 적게 드는 부분으로... 그렇지만 건강에 대한 건 지나가면 되 찾을 수 없었다. 금요일 탁구를 치러 가야만 하는데 다른 날 정하게 되면 계속 미뤄둘 수 있었다. 그럴 경우 마침내 게을러져서 운동을 등한시 할 수 밖에 없었던 과거의 경우를 상기한다. 하지만 10년전의 졸도 사건 두부터는 미뤄두지 않게 되었다. 운동에 한해서만큼은 너무도 중요해 져서 어길 수 없었던 것이다. 


  운동을 하지 않으면 건강이 악화되어 모든 걸 잃을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너무도 큰 비중으로 앓게 된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 났다는 사실로 인하여 내 기준점이 달라졌다는 사실. 즉, 건강을 잃으면 모든 걸 잃는다는 절대적인 사실을 깨우쳤다고 할까? 지금으로서는 건강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고 해고 과언은 아니었다.


  사람이 그렇게 달라질 수 있울까? 완전히 바뀐 사실을 놓고 보면 전쟁터에서 살아 남은 뒤에 세상을 다르게 보는 것과 무얼 다르겠는가! 내 목숨을 담보로 커다란 도박을 했었는데 그것이 운동을 하지 않아서 생긴 무리한 과로와 피로에 의하여 쌓인 결과였었고 죽음의 문턱까지 넘어 갔다가 되돌아온 사람으로서의 결단이라고 할 수 있었으니까 건강만큼은 어떤 일도 대신할 수 없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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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