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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日記)

3월 탁구 동호회 리그전 (2)

2018.03.23 18:46

文學 조회 수:58

수정할 내용 : 어제 탁구 경기에서 예선전을 통과하지 못하였습니다. 그 원인을 분석해본 결과 실력보다는 정확한 판단력의 부재라고 할 수 있었지요. 하지만 무엇보다 실력이 없었던 건 사실입니다. 탁구를 친 지 불과 3년차였고 남들과 겨루기를 하는데 계속하여 패배를 하게 됨으로서 낙담과 절망감은 이루 형용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탁구 경기를 하기 전까지만 해도 승리하리라고 자신하던 자만심은 어디 간 것일까요! 그것은 헛된 망상과도 같이 사라집니다. 돌연 앞을 못보는 장님같아 졌으니까요. 어떻게 이럴 수 있지? 도무지 상대편의 탁구볼을 받아낼 수가 없네! 연달아 세 번을 지고...


1.  어제 리그전에 나가서 그야말로 참패를 면치 못했다. 또 다시 절망. 이 놀라운 사실은 그야말로 망연자실로 공황에 빠질 정도였다. 내 실력이 그 정도에 불과했나! 할 정도로 현실을 모르고 있었다니...

  다른 사람과 비교하다보면 내 잘못을 알 수 있다.

  내가 커트로 상대방에서 서브로 넣는 탁구공의 구질을 모르고 라켓을 대자, 이상하게도 공이 엉뚱한 곳으로 비켜 나갔다. 커트볼로 받을 게 아닌데 방대방의 볼처리를 미숙하게 한 것이다. 다른 사라미 똑같이 나와 쳤던 사람의 서브볼을 받을 때 보니 <푸쉬>로 라켓을 갖다가 살짝 밀어넣는 게 아닌가!

  이거였구나! 내가 잘못한 게...

  비로소 그동안에 내가 방어를 하여 번번히 실수를 한 이유를 깨달았다.

  "강하게 상대방이 휘어들어오는 서브볼을 넣었을 때, 어떻게 받죠?"

  좋은 선수가 가끔씩 탁구장에 찾아와서 견습을 하고 자신의 기량을 뽑내곤 한다. 이때마다 관중이 있기 마련, 궁궁해서 방급 받아낸 볼의 구질에 대하여 아주 잘 받아 쳤던 걸 알고 관중 A가 물었다.

  "푸쉬로 받아 쳐요. 그냥 갖다 밀면 되죠! 이렇게..."

  그는 말 뿐이 아니고 시험까지도 보여준다.

  라켓을 아래로 내리면서 바닥과 직선으로 나란히 밀면서 공을 쳐내는 모야을 그대로 재현한다. 이때 듣는 사람은 우연히 그 소리에 귀를 귀울였을 뿐이었지만를 곤궁하면 통한다고 그 때 들은 그 말이 언뜻 떠 올랐다.

  왜,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서 그 말과 뜻이 떠오를까!

  분명한 점은 자신이 그동안 잘못 대처해 왔다는 사실이었다. 그러다보니 내리 3점까지도 내주고 1점 차이에서도 막판에 무릎을 꿇는 탁구 경기에서 그 실수는 복구할 수 없는 약점으로 잡혀 버리게 된 것이라고 깨닫게 된다.

  하지만 그런 판단은 정확한 것은 아니었다.

  바로 어제까지만 해도 커트가 해결사라고 여기면서 연습해 왔었지 않은가. 그런데 오늘은 모든 생각이 뒤바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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