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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日記)

아들에 대한 걱정 (2) 2018. 04.03 140:10

2018.04.06 14:19

文學 조회 수:98

어제까지 일을 한 뒤, 오늘부터는 아들을 출근하지 못하게 강한 부정을 했습니다. "오늘부터 함께 할 수 없으니까. 네 갈 길로 가하고 그래!" 그렇게 아내에게 윽박질렀고 절대로 함께 하지 않겠다고 크게 화를 내는 나를 보고 아들은 결국에는 가장 좋은 직장을 잃고 말은 것입니다. 전부터 헬스장에 가는 걸 극구만류했던 바였고 작년에 미국에 헬스 경기를 간다고 했을 때만해도 함께 일하지 않았었으므로 전혀 무관심한 체 했었지요. 하지만 올 해는 달랐습니다. 제 목줄을 내가 쥐고 있었으니까요. 그러다보니 헬스 트러일러를 하고 싶다고 했고 내가 그렇게 할 경우 그만두라고 선언을 한 마당이었지요. 이제는 변명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전혀 고려할 사항이 아니었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못하게 하는 내가 야속할 게 아니고 이제부터는 혼자서 고생을 해 보라는 식으로 내가 그나마 일을 시켜서 봉급을 주던 생활을 청산하게 만들었으니까요.


1. 딸은 그렇지 않은 데 아들은 살어름 판을 가는 것처럼 불안스럽다.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린 것 같아서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을 떠나서 목줄을 쥐고 있는 건 이제 그만둘까 한다. 그동안 8개월 째 봉금을 주면서 먹여주고 재워 주웠던 것도 아들이기 때문이었다. 이제부터는 아들이라고 사정을 봐주지 않고 세상으로 내 쫒을 것이다.


2. 우리 딸은 그나마 철이 들었는가!

  찰떡처럼 부모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이었다. 그래서 저 혼자 밥 벌이는 하고 살았고 일찌감치 독립심이 강해서 자립을 하여 그나마 꼬박꼬박 간호사라는 직업으로 받은 돈을 적금까지 들어서 안심이 될 정도였다. 하지만 아들은 그렇지 않았다. 천둥벌거숭이(철없이 두려운 줄 모르고 함부로 덤벙거리거나 날뛰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딱, 그말이 맞을 것이다. 하는 짓마다 불안스럽기만 하고 위태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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