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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日記)

생활 습관의 변화

2018.07.16 09:27

文學 조회 수:92

새벽 4시 30분에 깨었는데 창문을 열고 자서 쌀쌀한 기운이 넌닝구와 팬티 바람인 살갖에 한기를 끼쳐서 눈이 떠졌습니다. 그렇지만 결심을 했던 만큼 초저녁에 일찍자고 새벽에 일어나서 글을 쓰겠다는 생각이 돌연 듭니다. 지금까지 그렇게 하지 못했는데 무슨 뾰족한 수가 있을까마는 적어도 생각이 변하여 지금은 전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밤 10시에 마치고 잠을 자려들지 않고 무조건 TV로 외화(외국영화)를 시청했으니까요. 그렇게 되어 7월 중순이 오늘도 후회의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네요. <동호회 탁구> 제 1편의 내용이 답보 상태라서...


1. 불현듯 떠오른 것은 후회스러움이다. 계속하여 제자리 걸음을 하는 것같은 글을 마무리 짓지 못하는 걸 어쩌지 못하는 내 자신에 대한 원망?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 이유는 기계제작이라는 직업적인 성과에 열을 올리게 됨으로서 다른 곳에 시간을 할애할 수 없어서였다. 어제 일요일에도 불구하고 작업을 하여 샤프트 2개를 만들었는데 이틀 째 한 작업에 매달렸고 오늘까지 3일째 작업해서 끝내야만 한다. 그만큼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이유는 직접 혼자서 다 할 수 밖에 없는 환경적인 요인이 작용하였다.

  아내는 전혀 도와주지 못했는데 샤프트 앞 쪽에 드릴로 14mm 구멍을 뚫는 일에 참여하였다.

  하지만 그 뒤 16mm 탭을 넣고 두 개의 샤프트를 나사로 체결하는 작업도 모두 내 몫이었다.

  어제는 6시까지 작업 했으므로 잔업을 하지 않고격 퇴근하였지만 탁구를 치러가지 않았다.

  옥천 체육센타에서는 사람들이 나와 있지 않을 것이고 대전 가오동 탁구장은 너무 멀어서 차량을 30분 정도 운행해야 해서 귀찮았었다. 대신 밤 11시까지 TV로 외화를 보았다. 그리고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서 이 글을 쓰는데...

  후회스러운 마음이 간절하여 형용할 수 없는 이유는 아까운 시간이 낭비되고 있어서라는 게 가장 알맞은 마음이어서리라!


2. 어제 11시경에 에어컨을 고치러 대전서 A/S 가 나왔는데 이상이 없다는 것이었다.

  에어컨 2in1 의 구조상 찬 냉기가 많이 나오지 않아서 그렇게 느꼈던 것같다.

  가정용 에어컨의 약한 냉기는 어쩔 수 없는 한계였다. 그다지 차갑지 않는 바람을 아내가 계속하여 불만으로 삼았었고 실외기에서 배관이 또한 그렇게 느껴져서 A/S를 신청했던 것이다. 그만큼 두 개의 에어컨이 함께 달려 있는 특성상 큰 쪽은 배관이 전혀 차갑지가 않아서 그렇게 고장으로 진단을 내렸다는 사실. 아마도 에어컨에 대한 고정관념이 문제였던 것같다. 


3. 새벽에 글을 쓰는 게 얼마나 집중력이 높은지 실감을 갖게 된다. 그동안 잊고 지냈던 이 사실을 새삼스럽게 깨닫게 되다니...

  결심 1) : 앞으로 이런 습관을 길러 나가겠지만 생활 리듬이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는 게 내 생각이었다. 하지만 초저녁에 일찍 잘 수만 있다면 그렇게 해서라도 바꾸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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