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
세상은 요지경
이천휴게소(하행선) 포토죤에서...
2018.09.08 15:14
어제는 동두천으로 출장을 나갔다 오면서 이천휴게소(하행선)에 들려서 점심을 먹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휴게소에서 나와 포토죤(사진을 찍기 위해 마련된 공간).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게 됩니다.
출장을 나가서 기계를 수리해야 하므로 입고 있는 작업복 차림이었습니다.
작업복 차림의 검은 기름때가 묻은 체, 마치 과거 속으로 들어와 버린 느낌이라고 할까요. 이곳 어딘가에 내가 처음 가게를 내서 철공소를 시작하던 장소라고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내가 어렸을 때 놀던 골목이 있고, 문방구가 있으며 허름한 양철로 지붕을 한 창고, 변고간이 그곳에 있었습니다.
변한 시대적인 옛 추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재현된 축소판. 나무로 된 전붓대의 가로등이 애초로울 정도이고 물지게로 물을 나르던 달동네의 풍경이 물씬 풍기는 곳. ..
연탄광에 시커먼 연탄을 겨울이 오기전에 나르던 생각. 불록벽돌담. 헌책방.
이처럼 과거의 기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내 기억의 뒤얽힌 생활상을 고스란히 끄집어 내어 살포시 추억속에 머물게 하는 이천 휴게소 재현현장에서 그만 아득한 추억에 잠겨 버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