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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日記)

기계 제작이라는 본업에 대한 문제점

2018.09.23 10:51

文學 조회 수:78

어제 공장에 출근하여 일을 하는 둥 마는 둥 하다가 탁구를 치러 오후 7시에 체육관에 나갔습니다. 경산 S.W 에 납품할 NC 기계. 마무리 작업을 하여야 하는데 영 진도가 나가지 않았습니다. 사전에 부품을 가공해 놨다면 조립만 하면 간단하게 끝날 일을 그렇지 못해서 하나씩 가공하는 작업이 그만큼 진도를 더디게 했습니다. 어제 작업한 내용은 척부분의 3개의 조(이빨)를 6개로 늘려 잡아서 엔드밀 작업하기 위한 사전의 황삭가공작업. 문제는 다음 기계의 부품이 더 부족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아들이 그동안 미리 작업해준 부품도 이제는 덜어졌으니까요. 또한 아예 헬스 트레이너로 빠져서 아르바이트조차 해 주지 않다보니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혼자서 그런 부품조차 가공하여야만 하니까요. 그렇다고 직원을 쓰는 것도 수입이 고정되지 않고 줄어서 그렇게 하지도 못하고 있다보니 진도가 나가지 않아서 작업이 거의 없을 정도로 성과를 내지 못합니다. 이 본업이 무너지면 모든 게 소용없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이렇게 아내와 둘이서 끝까지 명맥상 기계제작이라는 직업을 유지해 왔었고 늘 수입이 문제점으로 제기되곤 했었지요. 중요한 점은 무언가 하나를 중점적으로 연구하여 수입을 창출한 신기술을 개발할 때까지는 어쩔 수 없이 현재의 수준을 유지한다는 게 고정적인 관념이었습니다.

  수입이 고정적이지 않아서 들쑥날쑥한 상태로 직원 한 명을 쓸 수 없었다는 점은 그만큼 공장 운영의 어려움을 말해 줍니다. 그렇다고 혼자서는 감당할 수 없는 수많은 부품을 조합하여 한 대의 기계를 구성하기까지 계속하여 현장에서 필요할 때마다 한 개씩 만들어서 시간이 서 많이 소비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1. 아내는 어제부터 명절 때 먹을 음식을 장만하느라고 시도때도 없이 기계를 만드는 일을 중단하고 있었다. 혼자서 제사때 만들 음식과 동생 가족들이 모여서 먹을 음식물을 준비하느라고 벌써부터 분주하다. 내가 도와주지 못하고 공장에서 혼자 작업하는 동안 빠져서 한 개씩 장만하는 음식이 선찮게 많았다. 그렇다고 동생들 제수씨가 세 명이나 되는데도 한 명도 올 수 없었고 그 딸린 자식들에게 하루동안 먹을 음식을 장만하는 건 순전히 아내 몫이었다.

  나조차 아내가 그렇게 혼자서 장만하는 음식 때문에 탐탐치가 앖다. 기계 제작이라는 일에 함께 참여하지 않고 혼자서 그렇게 분주한 것은 여간 안스러운 게 아니었으니까. 어제도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파전을 붙이고 동그랑땡을 만들고 떡을 주문하여 오늘 아침에 8시 이웃의 떡공장으로 가지고 오기 위해 나갔다. 떡공장에 송편과 가래떡을 맞춰 놓았었다.


  사실 내가 도와줄 처지도 못되었다. 오늘 나는 출근하여 기계를 마무리 지어야만 했으니까. 그리고 명절 때, 하루만 쉬고 다음날에도 다시 출근을 할 예정이다. 다음 NC 기계를 작업하기 위해서다. 


2. 어제 저녁에는 탁구장에 탁구를 치러 나갔었다. 

 며칠 전 20일 탁구 리그전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성적이 부진한 클럽의 점수. 리그전은 클럽 대항전이었고 점수가 매겨지므로 성적을 알 수 있었다. 그전에 성적은 2등이엇지만 이번에 점수를 내지 못해서 결국에는 순위에서 밀려날 것이다. 또한 불과 어섯 명만 출전하여 성적도 부진했었다. 물론 더 많은 인원이 참가했었어도 마찬가지 였으리라는 점은 학생들이 대거 끼어있는 A 라는 클럽이 이제는 이제는 모든 걸 좌지우지 했다.


  9월 20일 리그전 1시간 전에 탁구 협회 회의가 있었다. 이때 협회장의 주도하에 회의가 진행되었고...

  그의 이중성격에 대한 건 자세하게 들어 보면 얼마나 문제점이 많은지 알 수 있다. <동호회 탁구 (3)> 편에는 이런 내용을 적나란하게 쓸 것이다. 학생들을 점점 더 불려서 동호회가 무색하게 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가에 대한 평가였다.

  U.S.H 라는 사람을 아예 제거하기 위해서 그가 어떤 공작을 하는 것 자체...

  내가 협회 밴드에 가입하지 않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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