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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日記)
우리도 사람인데 어쩔 것인가! (2)
2018.10.06 09:00
참으로 이상한 것은 어제 문인회 밴드에 적어 놓은 내용이 불현 듯 떠오른 것이라면 그것을 읽을 때마다 내가 적은 것이라고 여겨지지 않을 정도로 감동적이라는 점입니다. 이렇게 글을 쓸 때 감정적으로 지배를 당하는 것을 가끔씩 경헙합니다. 그리고 그에 적합한 내용을 줄줄이 적게 되는데 내 자신이 그 느낌에 완전히 몰입하는 경우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엄청난 감정 몰입. 그것은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며 내 자신을 지배합니다. 그리고 글로 승화되어 나오는 느낌이라 할 것입니다.
1. 오늘(2018.10.6.토)은 할 일이 많았다.
우선 비염으로 이비인후과에 갔다 와야할 듯... 환절기만 되면 찾아오는 비염으로 인하여 코막힘이 심해지면 어쩔 수 없이 병원을 찾아야만 한다. 어젯밤에도 코가 막혀서 숨쉬기가 곤란했었다. 그럴 경우 아침에 일어나면 피곤함이 엄습을 한다. 병원에가서 처방전에 코에 넣는 분사액체(?)를 첨가해서 약국에서 타야할 것 같다.
모친이 비염이 심했었다. 그러다보니 유전적으로 비염에 시달려 왔던 탓에 지병으로 분류해 놓고 서로 공생하는 관계라고 할까? 너무 심해지면 병원을 찾았고 조금 낫다 싶으면 가지 않는다. 콧속에 염증이 커져서 코를 압박하고 막게 되면 숨쉬기가 곤란해진다. 군생활에 한 번, 사회에 나와서 비염 수술을 두 번 하여 코속에 혹을 떼어냈을 정도였었다.
지금은 다행히 심각한 증세는 아니었다. 병원에 몇 번 다녀오게 되면 그냥 방치한다. 심해지면 가지만 그렇지 않으면 버티는 것이다. 평생을 따라 붙는 비염이라고 놔 두는 것이다.
병원에 갔다온 뒤에 10시 40분 정도에는 예식장에 가야한다. 탁구 동호회 A 라는 사람이 자녀중 아들을 결혼시키기 때문이다. 그래서 동네에 친분이 있는 B 씨와 함께 가기로 약속해 놨다.
2. 오늘 탁구 동호회 정모가 있는 날이다.
3. 밴드에 울고 밴드에 웃는다.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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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學
2018.10.06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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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學
2018.10.06 09:04
탁구치는 사람들은 실력 차이가 모두 다릅니다. 그리고 급수가 있지요. 그 사람들간에 우울감과 무시함이 대단히 크답니다. 하급, 중급, 상급으로 나뉘고 중급 정도인 수준인데 상급의 사람들과 한 번 치자고 감히 못합니다. 무시하니까요. 아마도 탁구 동호회가 사람 간의 차별이 가장 강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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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學
2018.10.06 09:04
그래서 즐기고 있답니다.
약간의 스트레스가 삶에 활력을 준다네요. 그래서 그 내용을 불현듯 떠 올려서 글로 적게 되는데 그 뒤로 풍부한 착상이 떠오릅니다. 님도 회장을 역임하신 경험이 있으셔서 잘 아시리라고 사료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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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의 가슴 속을 멘스(의료 수술용 칼)를 대고 수술한 적 있습니까? 위의 내용은 탁구 동호회에서 현재 한 클럽의 회장직을 맡고 있는 제 심정을 의인화 해서 써 놓은 내용입니다.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없잖을 것입니다. 회장직을 내려 놓고 싶다는 심정을 비통하게 쓴 내용이지요. 전전임자는 회원들과 함께 새로운 회장을 괴롭힙니다. 전임자는 아예 중도에 그만뒀고요. 전임자의 임기를 10개월 정도 이어서 하는데도 그 괴로운 심정을 회장과 총무가 함께 비통하게 고민하는 것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