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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日記)
일요일 부득불 탁구장에 가게 되었는데... (2)
2018.10.15 09:53
어제는 일하다말고 탁구를 치러 갔습니다. 일명, 번개팅을 한다고 하여 밴드에 글이 올라와 있었고 총무가 올린 것이여서 참석하게 되었던 것이지요. 내 실력이 얼마나 낮은가에 대하여 다시 한 번 뻐 아프게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10명 중에 한 사람만 이길 수 있었는데 그것이 너무도 절망적이었던 것은 레슨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실력이 형편없다는 점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1. 번개팅에서...
어제는 일하다말고 도중에 탁구를 치러 탁구장에, 번개팅을 한다고 하여 오후 3시에 맞춰서 나가었다. 그렇지만 마지막에 치게 된 B 라는 여성분에게만 승리하였고 다른 여덟 명에게는 패배를 하기에 이른다.
10월 27일에는 협회장기 탁구 대회가 있었다. 그런데 참가비가 1만원씩이여서 지원자가 없었고 3명이 한 팀이었으므로 망설이는 클럽 회원들 때문에 참가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른다. A 라는 사람에게 그런 말을 했더니 자세하게 내용을 흩어보지 못하였다는 걸, 변명으로 내 놓고 공개하여 참가비를 지원하겠다는 얘기를 하게 되었다. 어제 번개팅을 하면서 나온 얘기가 음식점까지 이어지면서 결국에는 변화가 일어난 것이다. 내가 그토록 얘기하던 게 전혀 먹히지 않았다가 갑자기 여럿이 밴드에 총무가 올려 놓은 내용에 댓글이 번졌는데 그동안 안 하겠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으니...
혐오스럽기 그지 없었다.
밴드에 글을 길게 올리는 것을 지적한다. 어제 번개팅 이후 중국집에서...
내가 설명을 하느라고 올린 내용에 대하여 태클을 거는 것이다. 하지만 내 주관은 뚜렷하다. 그것도 못 읽는 아예 무식한 사람들이라고 치부하는 것이다. 조금 길다고 설명을 하고 있는 내용에 대하여 그동안 전혀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가 어제 사람이 필요하다는 내 말을 겨우 이해하였는데 이번에는 적반하장이다. A 라는 사람이 바로 먹이를 가로체어 자기가 명단 작성을 하겠다고 나서는 형국이다. 그동안에는 가만히 있다가 이번에는 그렇게 하는 것이 아예 자기 찾이라도 된다는 것처럼 흥분하여 관분하는 형국이라니... 나는 회장이었지만 안하무인이다. 내가 그동안 이 문제로 회원들에게 협조를 요구하였던 게 모두 수포로 돌아 갔다. 그러다보니,
바빠서 참여 못합니다.
하고 밴드에 글을 올린다. 그것도 길게 올리려던 것을 참고 또 참아서 간단 명료하게 올린 것이다.
어제 일을 중단하고 번개팅에 간 것이 잘못이라도 되는 것처럼 이분이 얹찮다. 하지만 지금까지 그런 일은 얼마든지 일어났으므로 전혀 게의치 않는다. 다만 내 시간을 할애하여 참석하지 않으려고 한다. 야유회 때도 참석한다고는 했지만 그들이 나를 반길지 모르므고 내 일로(글 쓰는 것) 인하여 가지 않는 게 좋을 듯도 하다.
내 시간이 아까운 것이다.
3. 글 쓰는 시간을 공장에서 기계 만드는 본업으로 인하여 침해 당하고 있다는 건 얼마나 무기력하게 만드는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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