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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하다.

2020.06.29 03:01

文學 조회 수:90

1. 일요일인 어제는 공장에 출근을 하였지만 잔업은 할 수 없었습니다. 이틀 연속 출장을 문산과 김포로 나가다보니 이번에 발안에서 싣고 온 기계를 일주일만에 전기 작업을 끝낼 수 없다는 절망감에 빠지게 됩니다. 몸이 열 개라도 할 수 없는 일. 감자를 아직도 캐지 않아서 그렇고 그 밭에 들깨를 심어야 해서 또한 넘쳐나는 할 일 때문에 고민하지요. 당장 다음 달부터는 천안의 A 라는 업체에서 주문 받은 새 기계를 제작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마음만 급하지 능률은 나지 않는 악순환은 계속됩니다. 2. 탁구를 치지 않으면 아마도 몸이 견뎌내지 못하였을 수도 있다는 우려로 인하여 늘 탁구를 치게 됩니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탁구를 치는 순간이라는 믿음이 강하게 작용하니까요.


  1. 일요일인 어제는 공장에 출근을 하였지만 일에는 진척이 없다.

  발안에서 갖고온 기계를 전기 배선만 바꾸는 작업이었지만 일주일만에 모든 작업을 끝낼 수 있을 지 의문이 든다. 이틀 연속 출장을 문산과 김포로 나가다보니 제대로 공장에서 작업을 하는 시간을 갖지 못하였다. 그래서 일요일에도 불구하고 아내와 공장에 출근을 하였지만 전기 작업을 교체하지 못하고 답보 상태였다.

  이번에 하는 일은 기계의 전기 배선을 모두 뜯어내고 우리가 하는 방식으로 교체하는 작업이었다. 이렇게 NC 기계의 전기 배선을 수리하는 데 요구하는 금액은 오백 만원이다. 부품값이 삼백 만원이나 들어가기 때문에 하루라도 연장하게 되면 인건비가 더 증가할 수 있었으므로 적자가 될 수도 있었다. 그런데 출장을 연속 나가게 되었고 그로인해서 작업에 지장을 초래하게 되므로 그 여파가 출장으로 인하여 하루 연기될 수 밖에 없었다. 공장 문을 닫아야만 해서다. 그렇다고 출장을 안 나가면 그야말로 더 힘들어진다. 지금까지 거래처와의 유대관계와 신뢰를 잃을 수도 있었으니까. 무조건 기계가 고장이 났다고 하면 가지 않을 수 없었다. 며칠 전에 대구 S.Goang로 기계 A/S 를 다녀올 때도 오전에는 화물차가 고장이 나서 인젝터 4개를 고쳤었고 오후에 다녀와야 했으므로 꼬박 하루가 걸렸었다. 그러는 동안 공장은 진척을 갖을 수 없었고...


  개인 사업은 그렇게 내 자신이 발로 뛰지 않으면 안 되었다. 밖에 나가서 기계를 수리하는 동안은 그만큼 공장에 머무는 시간이 사라지는 셈이다. 그럴 경우 정작 납품할 기계의 제작은 보류돌 수 밖에 없었다.


  <하나를 잃으면 다른 하나를 얻는다.> 물론 이 뜻은 상대적으로 내가 할 수 있는 작업과 비교할만큼 훌륭하지는 않았다. 모든 게 어떤 기준과 잣대에 대고 가름할 수만은 없었다. 다만 욕심까지도 그처럼 수용되는 것같았다. 우리의 인생에 있어서 취할 수 있는 것과 그렇지 못하는 것 사이에 갖고 있는 시간적인 부분은 그만큼 어떤 원측이 존재하는 듯 싶었다.

  내가 취할 수 있는 것. 즉, 하는 일이 저마다 다르지만 가장 우선 순위에 두고 먼저 작업하던가 실천하지 않으면 안 되는 문제가 항상 가로 막게 된다. 그러다보니 지금의 경우에 오토케드를 공부하여 도면을 그릴 수 있는 문제는 고려 되었다. 그리곤 두 번째의 사항이 부상을 하였는데 그건 <2급생활스포츠지도사자격증> 학과 시험이었다. 7월 4일(토)에 있을 시험에 대비하여 온통 몰두하게 되었고 대비하여 공부에 여념이 없다.


 발안에서 싣고 온 기계를 일주일만에 전기 교체 작업을 끝낼 수 없다는 절망감. 아무래도 예상과 다르게 곤란한 상황에 빠지게 될 것이라는 우려를 갖는다. 그만큼 일의 진척을 갖지 못해서다. 


  2. 몸이 열 개라도 할 수 없는 일.

  감자를 아직도 캐지 못하고 있었다. 지금 캐지 않으면 땅 속에서 썩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이번 주 안에는 캐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감자를 캔 뒤에 이번에는 그 밭에 들깨를 심어야만 했다. 넘쳐나는 할 일. 그 밖에 여러가지 할 일이 많았는데 이런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을 경우 지금보다 열 배는 더 몸이 필요할지도 모른다는 우려. 그래서 당장 할 일로 우선순위를 정하게 된다.

  지금 당장 할 일을 정하는 것부터가 필요했다. 이 고민은 선결과제를 불러 일으킨다. 때론 아주 가치가 없는 일이 따질 수 없는 순위에서 최선책으로 받아 들이기도 한다. 아무런 의미가 없어 보이던 <2급생활스포츠지도사> 학과 시험이 돌발 변수로 등장 한 것도 그렇고 오토케드가 중요해서 공부하지 않을 수 없는 것도 의미가 달라졌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당장 다음 달부터는 천안의 A 라는 업체에서 주문 받은 새 기계를 제작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 모든 상황이 고민으로 다가 온다. 그리고 선결과제를 정한다. 우선 순위를 정한 뒤에 다시금 의욕을 불태우지 않을 수 없었다. 여기서 탁구를 치게 되는 시간도 불쑥불쑥 찾아 온다.


  탁구 문제만 해도 그랬다. 이런 와중에 탁구를 치지 않으면 아마도 몸이 견뎌내지 못하였을 수도 있었다. 운동을 하지 않았다면 뇌졸증으로 쓰러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늘 뒤따라 다녔고 몸이 불안감에 휨싸이고 피로에 의하여 의도적이지 않게 몸이 축나게 되면 가장 문제되는 부분이, '이러다가 혈압 당뇨가 발생하고 악화되지 않을까?' 하는 위험에 대한 염려였다. 이 공존하는 위험성의 경고. 출장을 나갈 때마다 몸에 그런 증상을 느끼게 되는데 그건 잠과 연관이 된 듯 싶었다 피로도가 높을 때마다 어김없이 나타나는 증상. 혈압과 체온이 높아져서 몸이 이상증세를 보이는 것이다.


  이러는 와중에 탁구를 치는 것이 내게 또 다른 위안을 갖게 한다. 몸이 위험하다고 느낄 때, 탁구를 치게 됨으로서 그런 느낌을 벗어 버릴 수 있었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탁구를 치지 않을 수 없다는 믿음이 강하게 작용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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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