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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日記)

영등포역 대합실에서...

2018.11.19 16:02

文學 조회 수: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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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재 시각 2018.11.19 오후 2:59 영등포역 대합실 구내 입장하는 출구 옆의 의자에서 글을 씁니다. 김포로 출장을 나갔다가 돌아오는 길인데 옥천으로 가는 열차표를 끊어서 4시 28분까지 기다리는 중입니다. 이렇게 대합실에서 가다리는 시간이 많게 되면 그만큼 글 쓰는 시간이 많아져서 좋습니다. 그리고 두 시간 동안 열차에서 글을 쓸 테고...  2. 어제는 일요일(18일)이여서 탁구를 치러 오후 7시 정도에 탁구장에 갔습니다. 그리고 9시 넘어서까지 B.I.S 이라는 여성분과 탁구를 치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없어서 둘이서 오붓하게 치는 것인데, 우연찮게 둘이 치다보니 서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서브를 보내는 방법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놀라운 사실을 발견합니다. 테이블에서 왼쪽 코너로 낮은 카트볼을 서브볼로 보내 달라고 해서 넣었는데 그것이 엄청난 효과를 가죠오게 되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하였었지요. 그녀와 세 개임을 내리 졌었지만 이 서브 연습을 한 뒤에는 오히려 역전이 되었습니다. 엄청난 효과를 가져오게 되었던 것이지요. 그리고 그토록 실력이 향상되었다는 게 놀라웠습니다. 서브볼만 바꿨을 뿐인데 이렇게 좋아리지다니... 참으로 감탄 연발을 합니다.


1. 영등포역 대합실 구내에서 우연찮게 이 글을 쓴다. 전에 같으면 인터넷이 연결이 도지 않았었는데 지금은 네트워크가 연결되었으므로 인테넷을 통하여 카페로 들어와서 글을 쓰고 있게 되었다. 대합실 구내에 와이파이가 설치되어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게 너무도 감사할 뿐이지만, 사실 이 시간은 <동호회 탁구> 제 1편을 편집하기 위해서 사용되어야만 마당하였다. 조금 후에 알게 된 사실은 15분 정도 되어서 광고 화면이 뜨고 그것을 모두 본 다음에 클릭을 한 뒤에 와이파이가 접속하는 것이었다. 

  오늘 김포로 출장을 나오면서 차를 갖고 오지 않고 열차를 새벽 5시 15분 정도에 탔었던 가장 큰 이유는 그것 때문이었습니다.  인터넷이 되지 않는 게 더 유용했습니다. 이렇게 다른 쓸모없는 시간을 갖는 건 그만큼 불필요했던 것이다.


2. 이왕지사 인터넷이 연결되었으므로 카페에 글을 쓰는 게 무척 유익하였다.

    탁구 동호회 A 라는 클럽에서 12월 말까지만 회장으로 맡겠다고 거부 의사를 밝힌 뒤부터 싸늘한 냉기가 감도는 가운데 좋지 못한 거부감이 너무도 극심하여 밴드에 들어가는 게 거의 공포 수준이었다. 그러다보니 이제 글을 올리지 않겠다고 다짐을 하였었지만 이상하게 그렇지 못하였는데 바로 몇 사람이 내게 그런 말을 해서였다.

  "제발 글 올리는 걸 하지 마세요!"

  "나도 최소한으로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는 중이요!"

  J.H.M  이 그렇게 따지려 들던 중화요리 집에서 내가 꼬리를 내리고 그렇게 수긍하려는 태도를 취했는데 한편으로는 은근히 기분이 나빴었다. 그렇지만 이 번에 다시 글을 올려 놓고 괜시리 불편한 심기가 극도록 높아졌다.


  이번에 리그전에 사람들이 많이 참석하지 않으리라는 점이 부각되었고 12월 1일에 식당에서 망년회 겸, 정모를 할 때도 사람들이 그 문제 때문에 많이 나오지 않을 것같은 예감이 들었다.

  서로 맡지 않기 위해서 참석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으리라는 점을 은연 중에 느낀 것이다. 그래서 모임 소식을 총무가 발표할 때 임원 선출에 대하여 일언반구도 하지 않겠다고 알리려고 한다. 1월로 연기하겠다는 내용을 첨부하지 않을 수 없는 사정. 


3. 어제 저녁에는 탁구장에 갔었는데 사람들이 나오지 않았다. 겨우 세 사람이 있었으므로 8시쯤 모두 나가게 되자 혼자서 남게 된다. 그렇지만 기계와 탁구를 치고 있는 중에 한 사람이 나타났다. 바로 같은 클럽의 B.I.S 이라는 나와 동갑내기 부인이었다.

  탁구장에 달랑 두 사람이 탁구를 치게 된 것이다.

  내리 세 게임을  해서 내가 모두 졌으므로 그녀의 실력에 그만 손을 들지 않을 수 없었다. 여기서 내 실력과 그녀의 실력 차이를 알 수 있는 부분이지만 탁구란 참으로 이상해서 과연 내 실력이 모자라서 그렇게 패배를 한 것인지 조금 뒤에 새로운 방법을 터특하여 모두 이기게 되었다. 그것은 왼 쪽으로 짧은 커트볼을 서브볼로 넣고 그녀가 받아서 넘겨 오는 볼을 드라이버로 받아 치는 것이었다. 이 방법이 유감없이 발휘되었던 건 아무래도 여자측에서 그 부분이 취약하다는 게 드러난 부분이기도 했다. 그렇지만 내가 잘 치는 건 <포핸드 드라이브>로 받아 치는 것이었고 그 방법이 즉효과를 보았다. 또한 한 쪽으로 찔러 넣는 것이 아닌 왼 쪽 오른 쪽을 번갈아 가면서 공략한 것이 무엇보다 강력한 득점으로 연결 시켰다. 그녀가 왼 쪽에서 오른 쪽으로 전환하는 연결 동작이 매끄럽지 않다는 게 드러났던 것이다. 그 부분을 계속 노렸다는 건 사전에 연습을 해서 터특한 새로운 서브볼을 넣는 결과라고 할까?

  "왼 쪽으로 짧게 넣어 줘 봐요!"

  "알았어요!"

  여자의 부탁으로 나는 내 코너에서 왼 쪽 코너로 짧은 커트 볼로 서브를 날렸다.

  "휙!"

  공이 네트에 아슬아슬하게 낮게 회전볼로 상대편 코너로 파고 들었고 그 볼을 크게 손을 뻗어서 겉어 올리자 내가 네트에 넘어오는 공을 받아 치게 되는 데 이번에는 상대편의 오른 쪽으로 넘겼다.

  "어머, 아주 강하네!"

  몸을 틀지 못하고 그녀가 우연찮게 볼이 뜬 공이 되었다.

  이제는 내 쪽에서 유리한 상황. 뜬 공은 강한 드라이브로 받아 칠 수 있었다.

  "탁!"

  순식간에 뜬 공이 라켓에 걸렸고 타구감이 살아 났다.

  그 뒤에 같은 방법으로 계속하여 득점을 올리게 되었는 데 이 방법을 통하여 순식간에 승패가 좌우되고 결국에는 많은 점수 차이를 내면서 승리를 연속하였다.

  '그래, 바로 이거구나!'

  나는 승리를 만끽하였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전혀 예상하지 못한 점수 차이를 보이며 패배하였던 걸 믿을 수 없을 정도였다. 그녀의 실력차이를 절감하면서,

  '아직도 이 여자를 이기려면 멀었구나!' 하면서 체념을 하였지 않았던가!

  그런데 서브 볼 하나와 보내는 방법을 바꿨을 뿐인데 엄청난 점수 차리를 내면서 승리를 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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