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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日記)

글의 수정 작업

2018.11.20 14:22

文學 조회 수:83

어제는 김포로 출장을 나갔다가 집에 돌아온 시각이 오후 6시 30분이었습니다. 영등포역에서 무궁화호 옆차를 두 시간이나 기다렸습니다. 그리곤 탑승 후에 다시 컴퓨터로 <동호회 탁구> 수정 작업을 하였답니다. 출장을 나갈 때 차를 갖고 가느냐? 열차를 타고 가느냐? 하는 갈림길에서 망설이곤 했었지만 지금은 글 쓰는 것 때문에 열차를 선호 합니다. 여행을 하는 것처럼 편안한 마음으로 편집 작업을 하게 된다는 점이 가장 선호하게 된 점이고요. 어제 쓴 내용은 <동호회 탁구> 제 1권 중간 부분인데 장중한 내용으로 수정 작업을 기했습니다. 이렇게 그나마 조금씩 여유를 찾는 건 글 쓰는 작업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그리고 내년 1월 정도에 한 달을 쉬면서 마무리 작업에 돌입하여 출간하려고 하지요.


1. 어제는 김포로 출장을 나갔다 돌아온 뒤에 탁구장에 갔다. 20일 목요일 탁구 동호회 옥천군 리그전이 체육센타에서 열리기 때문에 연습에 박차를 기하기 위해서다. 연습이라고 할 것도 없었다. 어제 같은 경우는 늘 있는 날이 아니었다. 출장을 나갔다가 돌아와서 탁구장으로 직행하게 되는 건 그만큼 운동을 필요로 해서였으니까? 

  그렇지 않으면 몸에 병이 나서 쓰러지게 되는 과거의 경우처럼 그야말로 뇌경색으로 쓰러질 것이라는 암시를 받았던 경험이 이제는 그렇게 바꿔 놓은 것이다.

  늘 운동을 함께 하라고...


 2. A급의 고수가 내게 탁구를 쳐 줬다. 그는 소방서에 다니는 사람으로 매우 잘 치는 사람이었고 나와 탁구를 치는 건 이번이 두 번째였다. 그만큼 그에게 탁구를 치자고 하는 건 실례였는데 어제는 함께 치자고 해서 선뜻 응했다.

  처음에는 포핸드롱으로 치다가 나중에는 드라이브로 집중적으로 쳤다.

  내가 드라이브로 받아 넘기고 그가 쇼트로 받아 줬다.

  드라이브로 1시간 이상을 치제 되자, 땀이 비오듯이 흐른다. 집에서 기계하고 칠 때와 다르게 사람과 치는 건 오히려 더 힘들다. 넘어오는 볼의 차이가 심하고 일정한 속도가 아니였으므로 헛손질도 많이 나왔다.

  그리고 <포핸드 드라이버>로 계속 치는 건 몸의 무리를 일으킬 수 있었다.


  연습 경기를 할 때도 드라이버 기술이 유감없이 발휘된다. 어제도 두 사람과 탁구를 쳤는데 한 사람하고는 경기가 잘 되지 않았엇다. 그는 실력이 있는 편이었는데 가끔 실수를 한다. 그것 외에는 내가 이길 수 없는 상대였다. 두 번째 사람은 기술, 서브, 리시브가 좋았다. 하지만 체력이 약해서 경기가 계속될 수록 지쳤고 마지막 두 번째는 내가 이겼다.


  세 번째 사람이 바로 A 라는 고수였다. 펜홀더로 탁구를 치는데 드라이브가 너무 좋고 모든 걸 받아 넘긴다. 왼손 잡이였지만 최고라는 찬사가 들 정도로 능력이 뛰어나다.

  그리고 한 시간 넘게 드라이브로 내가 쳤고 그가 받아 줬다.

  언젠가 전에 내게 와서 차량 뒤에 트레이너를 끼우는 부품을 용접해간 적이 있었다.

그러다보니 친분이 쌓였다.


요즘 같아서는 탁구장에 가서 탁구를 치는 게 즐겁다. 전에는 너무 못친다고 상대를 하지 않던 사람들이 이제는 나와 치는 걸 좋아하는 표정이다. 일요일 함께 친 B.I.S 이라는 여성분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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