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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日記)
'어머니의 초상'에 대한 수정 작업
2018.12.13 09:02
1. 요즘 들어서는 잠은 잘 자는 편입니다. 탁구 동호회 회장을 맡았을 때는 온갖 상념으로 인하여 불면증에 시달렸던 것에 비한다면 정말 너무 쉽게 잠에 빠져 들었으니까요. 잠을 잘 자는 게 이렇게 행복이란 걸 진작에 알았으면 좋았을 건데 나이가 들면서 잠 자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2. 잠을 잘 자게 되면서 몸 상태가 좋아 졌습니다. 혈압도 정상에 가깝고 기분도 좋았으므로 기계 제작이라는 본업에 전념하는 동안 능률이 높아졌습니다. 또한 생각이 깊어지고 글 쓰는 것과 편집하는 데 무척 의미가 깊어지는 내용으로 구성할 수 있는 기교가 창출됩니다. 3. 혈압이 정상이라고 생각이 되면서 많은 생활에 영향을 끼칩니다. 이렇게 뒤바뀐 생활 전반에 운동을 하는 걸 가장 우선으로 두고 아침 저녁으로 반복합니다. 아침에는 탁구를 저녁에는 시이소같은 자전거 타기를...
1. 글 쓰는 방법을 안다는 건 얼마나 유리한가! 느낌을 갖고 글을 쓰면서 수 차례의 수정 작업을 거치게 된다. 현재 <어머니의 초상>을 전체 복사하여 컴퓨터로 옮기는 작업을 진행 중인데 400개의 게시글 중 40개 정도 남았다. 그 뒤부터는 편집 작업에 들어가게 될 것이다.
전체 내용이 너무 방대해서 두 권의 책으로 나뉘게 될 것 같다. 한 권으로는 실지 못할 것 같았으니까.
단편소설로 쓴 <어머니의 초상>의 내용과 지금 수정하는 장편의 내용이 일치할 수는 없었다. 그렇지만 가급적이면 단편의 내용대로 이끌러 가고 싶다는 게 일념이었다. 그런 구성으로 전체를 유도해 갈 수 없을까?
이런 조그만 바램은 아무래도 너무 방대하고 긴 내용으로 인하여 조금도 끼어 들 수 없을 것같다. 하지만 어렇게 해서라고 그 흐름은 동질성을 띄게 하고 싶었다.
2. 이번에 납품할 기계의 제작을 하면서 뚜껑을 두 번씩이나 주문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로 인해서 심각한 비용이 추가하였으니...
전체적으로 길이가 틀렸다. 그러므로 짧아진 상황. 부산 G.H 에 납품한 기계는 전체가 축소된 형태였었다. 그러므로 그 상황을 그대로 주문하였으니 모든 게 맞지 않을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비용이 두 배에 이르는데...
철판 절곡값이 너무 많이 올랐다. 부담스러울 정도였는데 절곡집에서는 내 입장을 전혀 아랑곳하지 않는다. 절곡기계와 절단기를 구입하는 수 밖에 없다는 견해지만 그걸 누가 할까? 싶었다.
이제 나도 나이가 들어서 점점 일을 줄여 나가야만 할 형편이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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