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인쇄로 책을...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공개 자료실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일기 (日記)

포기함에 있어서...

2019.09.07 08:35

文學 조회 수:48

1. 모친은 마치 삶을 포기한 사람 같았다. 뇌경색으로 쓰러진 이후에 몸이 정상으로 돌아왔지만 정신력은 움직임을 싫어하고 만사 귀찮아 하게 된다. 집에서 1년간 모시게 된 뒤부터 운동을 시켜왔던 나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점점 더 움직임을 싫어하게 되었는데,

  복지관에서 복지사가 하는 말,

  "한 사람이 꾀병을 부리면 전체가 물들어요. 다른 똑같이 본인 스스로 하겨 들지 않고 의지하는지..."

  아무래도 모친은 복지관에서 다른 사람들을 지켜 보게 되었고 그 모습을 닮아 갔을 터였다. 그 위에는 결국에 복지관에서 받을 수 없다고 주문을 넣기 시작했다. 보이지 않게 압력이 가해지기 시작ㅎㄴ 것이고 결국에는 복지관에 다니는 것을 포기하기에 이른다.

  그 뒤, 당신 스스로 요양병원에 들어간다고 주장하기에 이르렀다.

  3년 뒤, 결국에는 점점 상태가 나빠져서 운명하셨는데 부동증후군으로 점점 쇠약해져서 아예 몸이 마비 증상으로 변하더니 운명하기 전의 모습은 쇠약하고 팔 다리가 가늘어 졌었다. 몸에서 필요한 에너지를 뼈와 살에서 빼내 간 것이다.


  2. 6촌 형제들이 있었는데 그 중에 큰 집의 당숙모가 불과 1년 만에 돌아가신 것도 그런 이유였다. 자식들을 위해 불공을 드리러 절에 갔다가 갑자기 미끄러지는 바람에 골반뼈가 부러졌고 그 뒤 병원 신세을 졌으며 누워서 지내는 동안 아예 병이 다 낳았는데도 정상적으로 돌아오지 못하여 누워 지내는 생활을 하게 된다. 그리곤 퇴원하여 큰누이 집에서 불관 1개월 지내다가 도저히 함께 살 수 없다고 앞발뒷발 다 들게 되었고 그 뒤, 요양병원에서 1년간 지내다가 올 해 초에 운명하고 만다.


  3. 옆 집의 S.S 가 매일 집에서 누워서 지내고 있었다. 나와 동갑인 나이에도 중늙은이처럼 움직이지 않으려고 하고 활동을 하지 않게 되면서 몸이 점점 나빠지는 것같은 예상을 한다.

  이상하게도 그 집은 식구 모두 그런 게을러지는 병에 걸린 것처럼 변해가는 모습이다. 큰 딸부터 아들까지 집에서 기거하며 활동을 하지 않고 잠만 자고 있었다. 취직을 스스로 하지 못하는 것도 아마 게으른 영향이 있는 것같고...

  몸도 당뇨가 악화되어 가는 건 당연지사. 내가 찾아가서 잔소리를 하는 것도 이제는 지쳤다. 그러다보니 아무리 주의를 줘도 소용이 없었으므로 포기를 한다. 자기 스스로 하려 들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사실을 모친을 통해서 이미 교훈으로 알고 있었으므로 그가 어떻게 변할지는 보지 않아도 뻔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서버 컴퓨터의 고장 文學 2024.08.15 71
공지 일기(日記)를 쓰는 이유 2014.3 15 文學 2024.08.15 69
공지 글 쓰는 시간을 절약 하는 방법 文學 2023.05.13 1785
공지 2017년 맥에 윈도우10을 설치한다. (나의 맹세) 文學 2021.03.16 2637
공지 파라다이스 탁구 [1] 文學 2021.01.30 2545
공지 새해결심 文學 2019.01.03 2677
공지 2019년 1월 1일 文學 2019.01.02 2712
공지 입출금 내역과 할 일. 文學 2016.12.07 0
공지 글 쓰는 방법을 다르게 한다. 文學 2015.06.02 4137
공지 새로운 방식 文學 2014.01.14 12603
공지 책 출간에 대한 계획 文學 2013.04.19 29391
공지 서울 출장 (134) [1] 文學 2013.01.23 27942
공지 생각 모음 (140) [1] 文學 2013.01.15 30665
3100 명절 증후군 文學 2019.09.15 88
3099 추석이 실감 난다. (4) 文學 2019.09.15 86
3098 추석 전 날. 文學 2019.09.12 73
3097 추석이 실감이 난다. (3) 文學 2019.09.12 51
3096 그래도 내일은 해가 뜬다. 文學 2019.09.11 147
3095 추석이 가까와 진 것이 실감이 난다. (2) 文學 2019.09.10 84
3094 추석이 가까와 진 것이 실감이 난다. [1] 文學 2019.09.10 84
3093 새로운 결심 文學 2019.09.09 82
3092 3일 연속 탁구장에 가게 되었다. 文學 2019.09.09 83
3091 집에서 공장으로 옮겨 온 글 文學 2019.09.08 76
» 포기함에 있어서... [1] 文學 2019.09.07 48
3089 금요일은 대전으로 탁구를 치러 간다. 文學 2019.09.07 94
3088 태풍에 대한 경각심과 불안감 文學 2019.09.06 64
3087 비가 내리는 산만한(어지러운) 날씨 文學 2019.09.04 88
3086 부부 싸움에 대한 견해 文學 2019.09.03 67
3085 글 쓰는 작업 방법의 개선 文學 2019.09.03 29
3084 일요일 저녁 장례식장을 갔다 나온 뒤에 탁구장을 향한다. 文學 2019.09.02 109
3083 9월 첫째 주 일요일 文學 2019.09.01 78
3082 새 모니터 (5) 文學 2019.09.01 107
3081 규칙과 시간의 할애 文學 2019.08.31 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