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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日記)
지극히 문학적인 것
2019.11.01 14:07
돈이 붙지 않는 게 지극히 문학 적인 것이다.
이 얘기는 문학적일 수록 돈과는 연관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글을 쓴다는 건 생활 방편으로 삼을 수 없다는 뜻이다. 다른 직업을 갖을 수 밖에 없다는 점은 그만큼 생활을 안정적인 수입을 올리지 못하므로 글을 쓰는 걸 포기하지 않을 수 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글을 쓴다는 건 다시 말하면 책을 출간하려고 하는 목적을 의미한다. 그래서 결국에는 자신이 쓴 니용을 편집하여 책을 출간하게 되는 것이고 그것으로 생산적인 보장을 받을 수 있어야만 하지만 실제적으로는 그렇지 못하였다. 오히려 책을 출간하는 데 비용이 들지만 그것을 판매하는 데는 전혀 수입이 없었다.
이 무슨 이상한 논리인가!
내가 책을 출간하고 그것을 직접 복사기로 출간하게 된 이유는 바로 이런 어려운 여건과 관계가 있었다. 들어가는 비용을 최소한으로 잡고 소량 출간을 하기 위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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