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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日記)

부도덕함의 산물이 필요한 이유

2019.11.28 10:02

文學 조회 수:0

  1. 새벽 2시와 4시에 각각 깨었는데 소변이 마렵고 고추가 묵직하게 커져서 그야말로 오랫만에 성적인 흥분을 느낀 상태. 아내가 잠자고 있는 방에 가서 가슴을 만져 보지만 욕망은 오래 가지 못합니다.


  젊은 날에는 시도 때도 없이 일어서던 욕구가 자재력까지 뛰어 넘어서 아래도리가 튀어 나와 걷기조차 힘들고 챙피해서 숨고 싶을 정도로 신경이 쓰였지만 60세라는 나이는 그런 기분이 들 때가 언제일까? 여겨질 정도로 분량이 적어 졌습니다. 마치 내 몸에 임상실험을 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신체적인 변화. 나이가 들어서 성적인 충동은 약해졌고 그 의미도 줄어 버렸고 아예 잊고 지내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사정을 하면 내용물도 아예 없을 정도로 적었고 액체도 희고 찐득한 상태가 아닌 물처럼 묽고 양도 적었으며 그다지 충격적이지 않았습니다. 아예 빈번하던 성적인 관계가 드물어지고 점점 신체적으로 귀찮아져 갈 정도가 되었으니까요. 오늘 새벽에도 잠시 소변이 마려워서 두 번씩이나 흥분하여 일어서기는 했지만 시도하는 데는 미치지 못합니다. 귀찮고 다시 내려 앉아 버려서 앙켸 귀찮아졌고 신체가 반응하고 뒤따르지 않았던 것이지요.


  참으로 이상한 일이었습니다.

  내 몸이 예전같지 않다는 사실에 그만큼 영향력이 끼치는데 오늘처럼 새벽에 아래도리가 묵직해지는 건 그래도 반가운 기분이 들지요. 이렇게 왕성하지는 건 그만큼 혈액순환이 좋다는 걸 증명합니다.


  그렇지 못한 날이 많았습니다. 그러다보니 너무도 몸이 무겁고 피로감에 감싸여서 아침에도 개운하지 않다보니 고추가 힘이 없고 일어서지 않았었지요. 이렇게 아침의 무게를 측정하는 도구를 갖고 있고 그에 따라 결정하게 되는 건강의 지표에 대하여 좋고 나쁨을 결정한다는 건 무척 의미가 깊었습니다. 왜냐하면 SEX를 하지 않으면서도 그런 발기력에 대하여 건강을 체크할 수 있다는 게 지금은 매우 이례적인 부분이었고 그로인하여 기분이 좋고 나쁨을 결정합니다.


  오늘은 대단히 기분 좋은 날입니다. 새벽부터 왕성한 힘을 느꼈다는 건 의미가 컸습니다. 건강함을 증명하고 있다는 걸 느끼고 감격할 정도로 기쁨에 휩싸일 정도가 된다는 건 젊었을 때 매일 아침 느끼던 흥분된 상태가 때로는 싫었던 적이 있엇지만 지금은 그 반대가 되었다는 사실.

  하지만 이제는 약간의 이 흥분에 목숨을 담보로 삼을 정도로 반갑기 그지 없었으니까요. 


  2. 남성과 여성의 성적인 흥분은 매우 다릅니다. 내가 그 비교를 함에 있어서 수탉을 배교하는 건 당연하게 여길 정도로 큰 의미를 두지요.

  집에서 세 마리의 닭을 키우는 데 두 마리는 암탉이고 한 마리가 수탉입니다. 



1. 위의 내용은 이곳에서 공개되지만 홈페이지에(munhag.com) 옮겨 놓으면서 비공개로 전환하게 된다. 그러므로 이곳에서는 회원들은 읽을 수 있었다. 다만 성적인 부분. SEX 에 관한 내용을 거론하고저하는 이유는 내가 성장하면서 가장 의문을 느끼던 부분이었고 그에 따라 오해를 불러 일으켰으며, 남자로서 느끼는 감정적인 부분에 의문을 품은 적이 많았었다. 그것은 정확한 결정과 사회적으로 음성적인 창구가 전혀 공개되지 않고 나쁜 <포르노> 에 노출되어 정반대로 세상을 바라본 적도 있었다는 점이었다.

  강간, 성희롱, 성의 도덕성, 성적인 의미, 흥분의 발산, 자재력을 잃은 SEX 에 대한 기준과 판단, 난립한 비도덕적인 포르노 장면, 포르는 영화....

 

  이렇게 근거도 없고 자극적인 SEX 장면이 잡지와 영화에 나오고 사진을 찍혀서 잡지책에 난잡하게 묘사되는 걸,  학생 시절에 볼 때마다 의문이 들었던 부분이 있었다.

  "이렇게 불량스럽고 저질적인 성행위가 현실일까? "

  흥분을 유발하는 장면의 연출. 노골적인 성행위의 커다란 페니스와 꽃 처럼 활짝 벌어진 음경...

  이런 SEX 장면에 대한 놀라운 장면들을 친구들과 돌려 보면서 유발했던 의문 중에 가장 큰 건 만연된 것이 사회 통념상 적용될 수 있느냐? 하는 의문이었다.

  마치, 버젖하게 불량스러운 SEX 장면이 당연하게 자행되는 현장을 전혀 가리지 않고 노골적인 성행위 장면은 연출하고 있었다는 점으로 현실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갖지 않을 수 없었다. 왜냐하면 그곳에는 인간의 기준에 어긋난 성행위가 자행되고 있었다. 부모 같은 노인과 젊은이가 함께 그런 장면을 연출하고, 선생과 학생이, 의사화 환자가, 경찰과 숙녀가, 또한 군인과 수녀가 그런 노골적인 모습으로 타락했었다.


  그러므로 많은 의문이 들었고 그런 점을 바로 잡지 못하고 마음이 흔들린 정도로 자극적이었다.

  '어머니와 아들이 SEX를 할 수 있을까?'

  '선생과 제자가 물란하다면 도덕적으로 용납할 수 있을까?'


  하지만 청소년기 나는 그렇지 않았다. 그런 기분과 도덕적인 기분이 아마도 지금까지 이어져 왔었다고 보는 이유는 내 몸에서 아침마다 일어나는 강력한 의욕이 빠지고줄어 들면서, 이제는 아예 손에 꼽을 정도로 줄어든 SEX 로 인하여 비로소 깨달은 점이었다. 엄청난 시행착오는 수탉과도 닮아 있었다. 그것은 몸에서 강력하게 남성적인 부분이고 절재할 수 없는 폭발력을 지녔다. 그러므로 언제든지 법죄형으로 발전한 수 있는 타락된 천사였다. 그런 내용을 나는 글로 쓰고 표현하기에 주저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런 놀라운 사실들에 대하여 기준을 잡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흘렀던가! 그런 것을 가르쳐 주는 곳이 없었다. 그러다보니 이런 의문에서 자칫하다가 범죄를 저질를 수도 있었는데 그렇지 않은 건 순전히 운이 좋았기 때문이라는 게 지금 느끼는 심정이었다.

  그렇다면 정도는 무엇일까?

  바로 직설적으로 얘기하자면,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다른 사람에게 범죄의 표적이 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는 점이었다.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아내, 어머니, 아버지, 딸과 아들..... 그 모든 사람들이 소중한 만큼 타인이 갖고 있는 가족 관계도 소중하다는 점을 늘 염두에 두워야만 한다는 걸 깨닫게 되었고 지금은 당연히 그렇게 받아들인다.


  -위의 내용을 2시간 가까이 낭비하면서 썼다. 그리고 이 부분에 대하여 어떻게 해서든지 <상중>이라는 내용에 추가하여 책에 도입하고저 한다. 그러므로 이렇게 적나라하게 썼다. 책에 인용하는 순간을 기대하면서... 엄청난 반전이었다. 글을 쓰고 그것을 최종적으로 책으로 출간할 때 도입한다는 게 여간 쉽지 않았다. 그렇지만 평소에 그런 내용을 쓰면서 필요에 따른다. 그래서 더욱 의미가 깊었고 지금 다시 그 내용을 읽어 보면서 어떻게 된 연유인지를 상기하게 된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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